먼지 쌓인 노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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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노인 방***
敬興
헛기침 쿨룩쿨룩
심오했던 노인 방에
세월의 찌든 때가
외롭게 쌓여간다
일 년 반
빈 공간에는
하염없는 시름뿐
자식 놈 반찬 빈 통
찌든 방에 놓고 가면
바짝 마른 늙은 영혼
밤새껏 지새우다가
말끔히
비워진 빈 통에
깨알 같은 글 “공부뿐
번득이는 유공훈장
양어깨 짊어 매고
웃음 잃은 초상화에
얼룩진 습한 먼지들
초연히
바라다보는
먼지 쌓인 노인 방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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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시인님 드디어 오셨군요.
증말 반갑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석 못하신다구요?
이그~ 할수없지요...
다음엔 꼭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빈여백을 더욱 빛내주시길...()...
늘 웃음 가득한 일상 이어지길...()...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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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를 생각하게 하는....빈 방과 먼지로 쌓인 웃음 잃어버린 초상화 ..!
다시금 돌이켜 보는 그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유일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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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시인님 이제 주거써 히힛~ 열심히 할께요
김석범시인님 머물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님이 올해 84세인데 병원에 입원한지 일년반 됐네요
노환이라 어쩔수 없지요 치매도 심하고~
활기찬 새주 이어가십시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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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라서 먼지 쌓인 노인 방에 앉아있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읽어내리는 동안 내내 가슴 아프고
마음 찔리다 갑니다...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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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밤 뵙습니다.
인사 드리며....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 올림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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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그리움에 ...자식들 다 떠나고 그나마 홀로 빈 방에 부모님 초상화만 묵묵히...
지키고 계십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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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오봉사에 갔었습니다.
부모님이 모셔진 곳이기에 일년에 두번씩 찾았지요.
시인님의 글 보면서 문득 부모님이 다시 눈에 아른 거리는 군요.
잘 보고 갑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찌 ~!!!
먼 후일에 그 자리가 우리네 자리가
아니라고 어찌 장담을 하리요
많은 것을 느끼고 무거움 마음
담아 지고 갑니다
고운 시간 밝은 나날이 되십시요^^*
유일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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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시인님, 오영근시인님, 전광석시인님, 황선춘시인님, 박영춘시인님
머물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김치랑, 어리굴젓, 사골국 푹 고아서 아버님 드리고 왔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활기찬 하루 이어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