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오름에서 날아오른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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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락 만나락 : 신이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양 * 4.3 :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 제주에서 일어난 좌우익 유혈 사건으로서 정부의 과잉진압으로 무고한 민초들을 포함, 일만사천 여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음 - 위 시는 당시 9세의 어린이 이재수가 다랑쉬굴에서 11명의 주민과 함께 대피하고 있던 중 토벌대의 무차별 화염방사기 진압으로 희생된 사건을 시의 소재로 하였음 * 서천꽃밭 - 제주 신화에 나오는 꽃밭으로서 서역 어딘가에 있다고 믿어지는 꽃밭 여기에 피는 꽃을 죽은 사람에게 뿌리면, 살오를꽃은 살을, 뼈오를꽃은 뼈를, 환생 꽃은 영혼을 되살아나게 한다고 전해 옴 * 흐르는 곡 : G선상의 아리아/바하 * 아래 사진은 제주 문인들 - 5월 7일 아끈다랑쉬오름, 글밭제주 모임에서 이 시를 착상하여 지었기 기념으로 올림-이생진 시인과 강화도 노희정 시인과 함께. 외국인 은 미국인 Jim Pitts 시인임 ![]() |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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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찔래꽃을 노래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김태일 시인님. 시상을 이심전심으로 이어 받았나 봅니다.
깊은 시상에 머물렀습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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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깊은 선생님의 글속에 마음을 ...
어린나이에 무참히 화염속으로 승화 해 버린
영혼의 달램으로 찔래꽃이 가시 더덕더덕 한
속에서 웃습니다. 모르고 있던 역사의 한 장면을 배우고갑니다
정종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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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를 뛰어 넘어 영혼의 나라로..
귀여운 내새끼.
잠심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음악이 좋네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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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찔래꽃은 한이 많은 꽃이죠.
피어난 모습을 보면 은하수 같기도 하고,
어느 재래시장에 바글거리는 민초들 같기도 하고, ^^
전광석 시인님, 광주사태는 희생자가 천 여명이지만,
제주 4.3은 희생자가 만 사천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그 확실한 숫자는 아직 모르고 있죠. ^^
정종헌 시인님, 그렇지요.
제주의 민초 만 사천여명은 대한민국이 탄생할 때,
그 희생양으로
화염방사기 화염에 싸여 화엄의 나라로
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영원한 영혼의 나라로,,,
무방비 상태로 기꺼이 갔지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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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알듯말듯 아픔이 영글어가고 있는 시를 접했습니다.
가슴 뜨거움으로 다가선 말 못할 느낌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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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마음 하는 축하의 글 고맙습니다..
<4.3* 불길 뛰어 넘어 서천 꽃밭* 불꽃으로 타올라라
화염이 되어 화엄(華嚴)의 나라로>
저도 어렸을 때 그 4,3의 와중에 잇었답니다. 내년 4월경에
아직도 뇌에 삭여져 살아지지 않은 저가 본 처참한 잔상을 글로서
올려 볼까 하는 충동을 김태일 시인님을 통하여 얻고 있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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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그렇게 하세요.
4.3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목격한 분들의 그 한을 이제 탁 털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21세기의 새로운 꿈을 향하여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겠지요.
좋은 글 기대합니다.
좋은 자료나 사진 가진 것 있으면, 좀 공유하구요.
거듭, 결혼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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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혼/ 넋이 한을 풀고 화사한 나라에서 다시금 태어나시길 염원하면서..
깊은 글 머물다 갑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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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금방 전온시인님 글보고 왔는데 김태일시인님의 찔래꽃을 다시 보게 되네요.
시인의 마음이란 어찌보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 하시고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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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아끈다랑쉬 오름에서의 시낭송, 좋았습니다.
그리고 멋진 시도 쓰셨네요.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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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랜만이군요.
그리운 얼굴들이 많이 안보여서 좀 보고싶군요.
황선춘 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즈음, 들에 찔레꽃이 한창이어서 아픈 사연들이 많이 생각이 나는 게지요. ^^
강연옥 시인님, 별말씀을요.
저는 강시인님 시낭송이 분위기도 잡고, 끝내주던데요, 뭘 ^^
아무튼 좋은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