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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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복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007-08-06 18:43본문
가만 가만 걸어오다
두런 두런 창문 두드리다
가랑 가랑 속삭이다
아침이면 가고 없는
소갈머리 없는 가슴은 밤새 얼마나 쿵쾅거리고
씨잘 데기 없는 설렘은 온밤이 하얗게 들떠 있던가
그렇게도 코빼기도 아니 내밀 양이면 환할 때나 오지
행여 흔적이라도 눈 씻어 보건만
밤새 거짓말쟁이 뿌렸던 구름
바삐 바삐 뒤도 아니 보고 가네
댓글목록
유철민님의 댓글
유철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갈머리 없는 가슴은 밤새 얼마나 쿵쾅거리고
씨잘 데기 없는 설렘은 온밤이 하얗게 들떠 있던가
지금도 쿵쾅거리고 들떠 있는 듯 하네요 ^^. 머물다 갑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밤새 무섭게 내리던 비가
정말이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만요. 요며칠...
그래도 거짓말처럼 내려준 그 비가
울엄마 가슴을 얼마나 촉촉하게 적셨다구요.
아름다운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온다 가슴 조이고
밤새 쿵쾅 설레시다니오
늦잠으로 인사 못하시니
속 타는 건 비겠네
시인님,
늘 그렇게만
청춘으로 하옵소서
기우표님의 댓글
기우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으로 왔다가 아침이면 몰래 가버리는 밤비
정녕
그리도 무심하단 말입니까
이내가슴 태울라치면 아니옴만 못할것을 . . .
깊은밤 내내 산꼴농장에서 잠시
밤에만 내리는 빗속에 머물다 갑니다
설래임의 상처는 받지마세요
인생은 모두가 그리 살다 가고 만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요즘 기이하게도 밤에만 많이 내립디다..
장성에 풀란이 참 무성하지요~`
한 땐 풀란 구경하러 다닌다고
장성 산을 다 뒤지고~~
새삼 기억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모임이 아름답고 즐겁고 보람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