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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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56회 작성일 2006-07-25 11:29본문
빙빙도는 훌륭한 계절의 곡예사
슬며시 상공을 향해 치솟더니
재빨리 고속으로 하강하는
그 날렵한 비행
가볍고 날씬한 날개의 율동으로
오늘도 마음껏
한 순간의 짧은 생을 위해
감미로운 행복의 몸짓
쉴사이 없이 높은 창공을 향해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그 가볍고 늘씬한 세련된 몸매
그 짧은 생애 최선을 다하다가
계절속으로 사라지는
가을의 손님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추잠자리...꼬리에 빨간 풍선을 달고 하늘을 수놓은 광경을 그리다 갑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볕이 그리웠는데 오늘따라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데
먼저 고추 잠자리가 비행을 하는 것을 보곤,
"여름에도 웬 고추 잠자리가? "
세상사도 시도 때도 없으니... 모기 벌레 잡아주는 고마운 잠자리
저의 표현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 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작가님, 김경근 작가님 빠른걸음으로
다녀가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두 작가님 건필하십시요,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어릴 때 높이 나는 고추잠자리를 잡아 보려고 잠자리채의 손잡이를 길게 만들어 가지고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 추억을 되살려 주는 아름다운 글 고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양이 지던 언덕위에 보리밭~~~~
고추잠자리가 유난히 많았던 무더운 여름날...
보리밭의 깜부기 사이로 졸고 있는 잠자리 잡던 기억....
고운 시에 어릴적을 떠올리며 미소 짓고 갑니다,,,감사~~~~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벌써
가을 맛보는듯 합니다
고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관 시인님, 현항석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