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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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興 싸늘한 가슴을 흐리터분하게 뒤척인 밤 예리한 싸라기눈은 대지에 흩날리고 서걱거리며 밟아가는 영혼하나 있습니다. 돌아눕지 못하고 죽음을 가로질러서 세상을 하얗게 폭로하는 저 하늘 바라보며 창밖의 환희를 꿈꾸는 영혼하나 있습니다. 단 몇 분 만에 암흑과 광명이 교차하고 퉁명한 병실에 지루한 약 내음만이 온몸을 짓누르는 허망한 영혼하나 있습니다. 싸라기눈 날리는 저 순간 내게도 오겠지요 희한한 예감으로 병실에 누워 눈꺼풀 꺼떡이는 영혼하나 보입니까! 자비로 베푸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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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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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의 고독과 허무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우리의 삶도 언제 끝칠지도 모를 싸라기 눈처럼 말이예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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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빠른 완쾌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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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 갑니다.
새해 인사를 이제사 올리며..........
좋은 작품 늘 감사 드립니다.
오영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