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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007-12-07 15:53

본문

- 겨울 바다 -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겨울에도 바다는 있더군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가버린 사랑들...

고독의 백사장 위에
그리움을 세웠지
기다림을 지었지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겨울 바다에도 새는 있더군

봄물과 같이 왔다가
눈 내리는 날 떠나보낸 새

고독의 모래밭에
너의 둥지 지었지
나의 죄 세웠지

너의 생명 훔쳐 지은 죄
겨울 바람으로 속죄할게
겨울 바다보며 그리워할게......


 07. 12/7 철의날


...............................................................................

열살 때 쯤, 봄에 매 둥지에서 새끼매를 훔쳐
초겨울까지 키우다 먹이를 더이상 자연에서 구할 수 없어
눈오는 날 떠나 보낸 일이 있습니다.
그 아픈 기억이 너무도 지워지지 않아
결국 제 미술 작업의 중심 주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머리 위에 둥지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속죄가 될 수 없겠죠...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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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바다에  아름다운 추억을 묻으셨군요
포말지는  그  물결이
대변하는  겨울바다
들어도 들어도 지치지 않는 울음을
가슴을 열고  듣습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포앞바다에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늘 어머니의 다독임이라 여기며
친정 나들이를 했었답니다.
바다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가슴에 담고 있기에 이처럼 고운
시상이 떠올랐겠지요.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 바다 백사장에는
가버린 새의 울음소리가 있다
망연히 기다리는
시간의 머리 위에
어느날
새가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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