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섬 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83회 작성일 2006-05-03 08:51

본문

DSCN4671-b.jpg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육지 홍엽 가득한 노래 소리
바위에 홀로선 소나무에 먼저 들려오고
댕기 틀고 나타난 꽃게에게서도
버끔 내밀며 듣고있는데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고 말 하려 합니다.

저렇게 파란 하늘이
오늘 처음 보는 모습은 아닌데
섬에 들렸던 그대 뒷모습이
뱃전노래 가락으로만 남아서
파랗게 바라보던 그 모습처럼
홀로 바라보는 소나무 같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이제 조석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저렇게 버끔 머물며 이야기 하던 꽃게도
바닷가 얕은 물의 차가움으로 다가올 때
품속같이 감싸는 깊은 바다에
안기려 숨어 들 것이라고
소나무 가지 위에 바람불어 쌓이지 않는
그리움 때문에라도
움츠러진 모습 일거라고
조금은 바라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더 필요 하다고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과  함께 하시는 황시인님!!.
늘  아름다운  시상에  매료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그런  섬에  가끔은  가보고 싶은데. 아니  살아 보고 싶은 거지요.
건필 하소서.

정종헌님의 댓글

정종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에 한참을 생각하다 갑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조금은 더 바라다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필요하다고..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도 영상도 넘 멋집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211
여명의 눈동자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2006-05-06 5
4210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2006-05-06 8
4209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2006-05-06 0
4208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2006-05-06 21
4207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2006-05-06 1
4206 빈여백여성위원장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63 2006-05-06 0
4205
망가진 가슴 댓글+ 7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5-05 0
4204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1 2006-05-05 1
4203
살아 있음에. 댓글+ 6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93 2006-05-05 8
420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006-05-05 1
42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2006-05-05 0
4200
5월의 노래 댓글+ 2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06-05-05 1
4199
나그네 설움 댓글+ 5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2006-05-05 5
4198
문둥이 정신 댓글+ 5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2006-05-05 8
4197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2006-05-05 5
4196
호박창고 댓글+ 4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2 2006-05-05 4
4195
내 마음 댓글+ 4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2006-05-05 1
4194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06-05-04 2
4193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006-05-04 5
41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2006-05-04 0
41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6-05-04 0
419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2006-05-04 0
4189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6-05-04 0
4188
나비가 되어 댓글+ 7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6-05-04 2
4187
조롱박 심던 날 댓글+ 2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6-05-04 6
4186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7 2006-05-04 3
4185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2006-05-04 7
418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2006-05-03 0
4183
옛 이야기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2006-05-03 5
4182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6-05-03 1
4181
엿장수 댓글+ 1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6-05-03 1
4180
목욕탕 댓글+ 7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61 2006-05-03 0
4179
때 문 입 니 다 댓글+ 8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29 2006-05-03 0
4178 이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06-05-03 3
열람중
섬 17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06-05-03 3
4176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2006-05-03 4
4175
현오야 놀자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2006-05-03 0
4174
이별화석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2006-05-03 0
4173 정종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6-05-02 0
4172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5-0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