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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시) 게 잡다가 농땡이 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6-05-03 17:45

본문



      게 잡다가 농땡이 까다.

                    소담, 강덕심.

      준비물,
      털옷. 물 장화. 공사용 장갑. 모자. 손전등. 그물망.
      입거나, 신거나 ,끼거나, 들고,  시목동으로 출발.

      보름달 숨었다.
      물비늘 위에 뜬 시목동 건너편에 불빛이
      바다에 잠기지 못하고 출렁.

    사람 발자국 소리에, 놀라 자빠진 게 한 마리
    빈 망에 얼른 주어 담다가, 집게발에 물려
    아이고- 비명이 밤바다에 수놓자
    옆집 행님은~ 이렇게 잡아야!
    고래 같은 소리며  빈 망으로. 쏙~

    게를 잡다가 고동을 잡다가 허리 아파 숨 고르는데
 -  야야,, 이거 수 붙였다 - 행님 목소리에 얼른 가서보니
    녀석들은 사랑노름하다 딱! 걸렸다.
    손전등불빛 아래 부끄러워 꼼짝 못하자
    새침떼기 행님, 얼른 주어 망 속으로.

    웃음 한바탕이 시목동 안에 갇혀들었다.


---------------------------------------------------------------
 == 시목동, == 우리 집에서 약 차로20분가면,
무안군 현경면에, 있는 작은 바닷가 어촌 마을 이름이 있답니다.
요즘 밤에 게, 잡으려 그제 모처럼 따라 갔다 와서,
눈 꼬리만큼 잡아서.. 한 끼 된장국 끊어 먹었습니다.
               

                    2006/05/03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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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종헌님의 댓글

정종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목동" 이름이 참 이쁘네요..
수 붙였다....사투리 인가...
보름달 아래 불빛이 바다에 잠기지 못하고 파도에 일렁이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 나도 밤에 게 잡으로 가고 잡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쁜글에 어린시절이 떠오르는군요
고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시사문단님의 댓글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현장을 들켜버린 한 쌍의 게,
얼마나 민망했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
재미나게 감상했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 그대로 입니다,
나 어릴 적
강가는 그렇다 치고
논둑이며 얕은 산 모퉁이까지 득실 거리던 게가 생각 납니다,
그리고 밤에는 (간드레불)카바이트덩어리로불을 밝히는불로서
갈대잎을 비추ㅠ면 온 천지가 다 사스랑게(부여에서쓰던게 이름) 로
드득실 거렸지요.지금도 그렇게 잡고 있는지 궁금 하군요 시골에 전화라도 해 보아야 겠습니다,,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목동 한참 생각했네요 ㅎㅎㅎ
지난 추억들 아마도
시골은 다시 재생해도 될듯합니다
어제나 시골이나 가볼까요
꼬랑치고 놀던 시절이 생각이납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현시인님,민순시인님 선춘시인님, 문단시인님?? 갑식시인님. 양수시인님
마음 마음 놓아주셔서 참 기쁩니다, 발걸음마다 웃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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