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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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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68회 작성일 2006-05-05 11:47

본문

  나그네 설움                                             
     
                        글/전광석
강함은 약함을 낳고                                         
약함은 강함을 깬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금방 이라도 날벼락 칠 것 같은                                       
험한 얼굴도 엷은 미소 앞에선 고개를 돌린다       
                                 
 
이처럼 극과 극이 상반 되면서도         
공존하는 것은 어둠이 있어 밝음이 있고         
돌고 돌아 그 자리인 우주의 법칙과도         
같은 이치라 생각 된다.           
 
 
그러나.
알고도 모르는척 모르고도 아는척         
있는자와 없는자 권력은 권력을 낳고         
어설픈 선무당도 권력 얻으면 밝기만 다른         
초록은 동색으로 싸잡아 한 무리 되어         
서로가 밝은 태양이라 떠들어대니
 
 
그나마 밤이 있어 쉴곳 찾아드는 
나그네 들은 밤 낮 없는 땡볕이
쨍 쨍 한 날 속에 쉴 곳이 어드메요
눈도 못감고 말라 죽으라는 말씀 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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