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둥글둥글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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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58회 작성일 2006-03-27 13:55본문
세상 둥글둥글 살아라
싱싱한 피를 훔치기 위해
거머리는 너울너울 춤을 춘다.
물보다 부드러운 몸짓과
향그러운 입술로 살갗을 뚫는다.
부드러운 춤,
부드러운 입술 위험하다.
구석구석 피채워
음흉한 웃음 둥그레지면
입술은 배꼽되어
물결 잔잔한 풀섶으로 굴러간다
세상 둥글둥글 살아라
곤달기똥 같은 배를 튕기면서.
싱싱한 피를 훔치기 위해
거머리는 너울너울 춤을 춘다.
물보다 부드러운 몸짓과
향그러운 입술로 살갗을 뚫는다.
부드러운 춤,
부드러운 입술 위험하다.
구석구석 피채워
음흉한 웃음 둥그레지면
입술은 배꼽되어
물결 잔잔한 풀섶으로 굴러간다
세상 둥글둥글 살아라
곤달기똥 같은 배를 튕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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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둥글둥글 살아야 겠지요?.
모나면 정을 얻어 맞을 테니까요.
머물다 갑니다. 김종선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 나지않게 둥글둥글 살것을, 싱싱한 피를 훔치기위해 비웃으며 둥글게 사는 모순된 사람들을 일깨우는 글 잘 읽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상살이란 그런거지요...둥글게 사는법..어렵기도 하고 어쩌면 쉽기도 하고..하지만 늘 명심하고 살아야 할 화두 같은것...삶이란?..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의 피 다 빨아 먹고 둥글둥글 사는게 우리네 인생이 거머리 인생입니다.
역설적으로 참, 의미가 깊게 다가오는 시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머리 같이 남의 피를 빨지는 않았나 인생을 되돌아 생각케합니다.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