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뼈마디가 녹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o/dodd.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흰 뼈마디가 녹던 날
불혹의 계집안고
무심히 건너온 세월은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
돌아서니 아득 할 뿐
사는일 조금씩 금가고 날도 선다는데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 길인 것을
어느날
빛바랜 일기장
어둠 속에서 구겨버리고
닳고 닳은 인연 엮어서
한 세상 빚어
내 넋의 날선 발톱
목숨처럼 사랑했거늘
천근 서적이
이 그리움을 달래손가
사무친 그리움에 흰 뼈마디가 녹아
지독한 어둠의 끝
詩 눈물 아려 맴만 돈다
불혹의 계집안고
무심히 건너온 세월은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
돌아서니 아득 할 뿐
사는일 조금씩 금가고 날도 선다는데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 길인 것을
어느날
빛바랜 일기장
어둠 속에서 구겨버리고
닳고 닳은 인연 엮어서
한 세상 빚어
내 넋의 날선 발톱
목숨처럼 사랑했거늘
천근 서적이
이 그리움을 달래손가
사무친 그리움에 흰 뼈마디가 녹아
지독한 어둠의 끝
詩 눈물 아려 맴만 돈다
추천1
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o/yoonsub420.gif)
그리움이 외로움되어 뼈마디가 녹아내릴 지언정
너무 애달파 하지는 마세요..
내 마음도 덩달아 아파 오자나요..
인생은 나그네길..공수래 공수거인 것을..
건필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사무친 그리움 달랠 길은 이 세상 아무데도 없어 시 눈물 아려 맴만 돈다는 님의 마음을 동감합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k/tkahgkqslek.gif)
그리움의 화신 김종선 시인님 뼈마디가 녹아내리도록 절절한 사연, 그러나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강덕심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e/deargo22.gif)
그렇게 해서라도.시를 얻어야 하는 우리들에 화상은......
이렇게 예쁘게 글이 되었네요..건필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숙연하여 가슴으로 뵙습니다.
늘 건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