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rl/rlaqhrtn3489.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메밀꽃 피어있는 오솔길을
구름은 앞 강물 따라 흘러간다.
산자락 도토리 살 오르는 소리에
다람쥐 겨우살이 배낭 매고
백발이 서러운 억새꽃
지나온 세월이 그립다
낮닭이 홰를 치는 한나절
늙은 농부는
새김질하는 누렁 소 오수를 깨우고
호박덩쿨 담장 너머 마슬길 나선다.
자식 따라 도회지 떠난 안동댁
빈 마당에 개망초만 무성하고
주인 잃은 고양이
양지 내리는 아랫목 토방이 시리다
자자일촌 삼십호가 이마를 마주 하던 곳
이제는 노인네 삽살개 누렁 소 모두 모여도 열손가락 꼽으니
내년에도
뒷골 언덕배기 메밀꽃 곱게 피고 지려나
저 오솔길 타고 넘어 오는 이 언제 오시려나
구름은 앞 강물 따라 흘러간다.
산자락 도토리 살 오르는 소리에
다람쥐 겨우살이 배낭 매고
백발이 서러운 억새꽃
지나온 세월이 그립다
낮닭이 홰를 치는 한나절
늙은 농부는
새김질하는 누렁 소 오수를 깨우고
호박덩쿨 담장 너머 마슬길 나선다.
자식 따라 도회지 떠난 안동댁
빈 마당에 개망초만 무성하고
주인 잃은 고양이
양지 내리는 아랫목 토방이 시리다
자자일촌 삼십호가 이마를 마주 하던 곳
이제는 노인네 삽살개 누렁 소 모두 모여도 열손가락 꼽으니
내년에도
뒷골 언덕배기 메밀꽃 곱게 피고 지려나
저 오솔길 타고 넘어 오는 이 언제 오시려나
추천3
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o/dorme47.gif)
무심히 흘러간 세월이
그리워지는
쓸쓸한 농촌 풍경
마음 아랫묵에
초겨울 바람 스밉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k/skim0924.gif)
저도 고향인 곡성에 갈 때면 느끼는 거랍니다.
젊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마치 양로원을 연상케 하거든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e/yeon031099.gif)
메밀꽃 피어있는 오솔길은
사연이 많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