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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뼈마디가 녹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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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56회 작성일 2006-04-26 11:48

본문

흰 뼈마디가 녹던 날


불혹의 계집안고
무심히 건너온 세월은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

돌아서니 아득 할 뿐
사는일 조금씩 금가고 날도 선다는데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 길인 것을

어느날
빛바랜 일기장
어둠 속에서 구겨버리고

닳고 닳은 인연 엮어서
한 세상 빚어
내 넋의 날선 발톱
목숨처럼 사랑했거늘

천근 서적이
이 그리움을 달래손가
사무친 그리움에 흰 뼈마디가 녹아

지독한 어둠의 끝
詩 눈물 아려 맴만 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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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외로움되어 뼈마디가 녹아내릴 지언정
너무 애달파 하지는 마세요..
내 마음도 덩달아 아파 오자나요..
인생은 나그네길..공수래 공수거인 것을..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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