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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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강바람***
敬興
스산한 바이올린 음률 타고
코끝을 톡 쏘는 추한(追恨) 강바람
늦가을을 떠밀며
낙엽하나 등지고
철새들의 깃털에 안겨
휑하니 떠나가는 모습이
죽도록 사랑한다던
떠난 옛 임 같구나
아득하게 어리는 강물에
두 동공을 적셨던 추억도
바다로 향하고
혀를 차며 꼬리치는
저 노을 뒤편에
어둠은 드리워지는데
제방사이에서 울어대는
귀뚜리의 애닮은 음률도
뜨거운 겨울을 재촉하고
살얼음 젖어오는 심장에
굳어가는 메아리여!
아! 매정한 강바람이여
하늘위로 솟아올라
냉랭한 체온으로 흐를 때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일까
우! 참혹하게 스며드는
얄미운 강바람
추천2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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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의 좋은 글과 음악
올리신 갈매기의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 글에 쉬어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알찬 날이 되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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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상과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초겨울 강바람은 싸하니 ..고운 글에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얄미운 강바람 맞으며
살며시 다녀 갑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스산 하기만 한 산채의 겨울맞이
시인님의 글 속에서 한 시절이 흘러감을 자각하며
아쉬운 가을을 이제 그만 놓아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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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