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059회 작성일 2022-01-18 13:41

본문

후회


 

동네 우물가

버드나무 하늘하늘

저 촘촘한 행간 읽을 수가 없다

초록문장 하나 떨어져

몰래 연초록 연서 풀어놓는다

수줍게 퍼진다

이따금 조우하는 양동이

차가운 금속성만 스쳤다

어느 늦은 오후

난해한 문장하나 또

떨어진다

발걸음 옮길 때마다 찰랑찰랑

별이 되었다

소녀 얼굴이 되었다

이내 모두 사라진다

도무지 읽을수가없다


버드나무 문장 모두

지워지던날

해소병을 앓았던 하얀

잎새 한 장 별이 되었다

그날 밤

은하 외진 곳

새로운 등대 하나 깜박이며

하얀 신호를 보낸다

암호를 해독하는 순간

나는 문맹이 된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3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130
보름달 댓글+ 7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6-11-06 0
4129
갈색 추위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6-12-06 2
4128
이름 부르기 댓글+ 9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7-01-21 1
4127
연꽃 옆에서 댓글+ 10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7-10-08 1
4126
물이 참 달다 댓글+ 2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16-11-06 0
412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19-08-01 2
412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19-09-24 2
4123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21-06-10 1
412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6-03-28 1
4121
환상의 대천항 댓글+ 6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6-07-25 0
4120
보랏빛 꿈 댓글+ 8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6-09-12 0
4119 no_profile 대전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6-09-24 0
4118
평온 속으로 댓글+ 10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7-03-10 2
411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7-11-14 3
4116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7-11-24 7
4115
생각 댓글+ 6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8-03-19 5
4114
거제도의 봄 댓글+ 5
옥순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8-04-07 5
411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16-01-31 0
411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19-08-11 3
411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19-12-01 2
4110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49 2006-07-14 0
4109
넋두리... 댓글+ 14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49 2006-07-18 0
4108
분꽃의 유혹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6-09-04 1
4107
행복으로 초대 댓글+ 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6-12-28 2
410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7-01-11 1
4105 김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7-03-01 0
410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7-03-04 1
4103
반갑습니다. 댓글+ 2
김하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7-04-25 0
4102
침묵의 바다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6-03-31 0
4101
허무의 몸짓 댓글+ 11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6-04-15 0
4100
새 핸드폰 댓글+ 8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6-04-19 0
4099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6-06-06 0
4098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6-09-05 1
4097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7-01-09 1
409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7-01-09 1
409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19-12-07 2
409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20-01-01 2
4093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20-05-22 1
4092
고향집 댓글+ 3
no_profile 이외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6-06-20 0
4091
역마살驛馬煞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6-07-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