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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향연(饗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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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46회 작성일 2008-01-04 02:54

본문

노을이 머물다간 흔적이 있어
밤새 너울너울 춤추던 잎새에도
어느새 하얗게 잠이든 바람에도
그토록 아름다워라 .
하루에 가장 어울리는 늘어진 시간
길게 더욱 길게 보내고픈데
나의 일상의 땀과 눈물이 범벅이되어 
어둠을 압도하는 자리로 변하고 만다.
혼자라는 사실에 두근거림도 잊은채
그렇게 몸서리치는 내가 아닌가
마치 시간에 뒷걸음질 하는것처럼
두려움과 함께 나서는 독백의 대화
대답 하는이 없어도 나만의 그림을
어둠속에 그려가며 
잘 다듬어진 그리움을 노래하리라.
물방울들이 나의 어둠을 내리친다.
이밤에 추억을 불사르고
밤새 드리워질
밤의 향연(饗宴)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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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답 하는이 없어도 나만의 그림을
어둠속에 그려가면
밝은 빛 속에서도 두려움없는 그 시간이 오리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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