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령의 입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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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關嶺의 立春
/小澤 張大淵
산야를 꽁꽁 얼려놓고
칼바람 몰고 다니며
기세등등하던 동장군의 호령도
잦아든 메아리로 넘는 嶺.
세월까지 제압할 수는 없었기에
시나브로 온기 차오른 햇살 앞에
전의 상실한 그의 그림자
숨바꼭질하는 아흔아홉 구비.
긴 동안거에 들었던 花神이
남녘 해풍에 뒤척거릴 때마다
진달래도 종다리도 덩달아
선잠 깰까 전전긍긍
허공에 매어달린 노병의 눈빛.
/小澤 張大淵
산야를 꽁꽁 얼려놓고
칼바람 몰고 다니며
기세등등하던 동장군의 호령도
잦아든 메아리로 넘는 嶺.
세월까지 제압할 수는 없었기에
시나브로 온기 차오른 햇살 앞에
전의 상실한 그의 그림자
숨바꼭질하는 아흔아홉 구비.
긴 동안거에 들었던 花神이
남녘 해풍에 뒤척거릴 때마다
진달래도 종다리도 덩달아
선잠 깰까 전전긍긍
허공에 매어달린 노병의 눈빛.
추천5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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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온기 차오른 햇살 앞에
전의 상실한 그의 그림자
시나브로, 점점, 야금야금 그 말을 좋아합니다.
점점 그도 모르게 서로 정드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겠지요.
3월 새학교!
많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새각시처럼
그렇게 살겠습니당ㅇㅇㅇ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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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도 봄이 왔네요..시인님 가슴에도 봄향기가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즐거운 휴일 맞이 하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관령의 봄은 아흔아홉구비를 돌아 내려가는
늙은 노병의 발자국으로 오는군요 춘천에서의 짧은 인사
감사드립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건강도 잘 돌보시길 바래요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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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의 산등성이를 돌고 돌아
봄의 전령사가 화신을 몰고 대자연의
초원에서 양때들과 꿈과 낭만이 기대됩니다.
항상 좋은글 자주 즐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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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주신 대관령의 봄 소식에 유타의 눈도 녹아들고 있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으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