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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65회 작성일 2006-04-20 19:47

본문

이런 날은

                              忍堂/김춘희


쌩쌩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고
아파트 창문도 덜커덩 덜커덩
거실에 홀로 있는
가슴까지 비집고 새침하게 스쳐간다

이런 날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썼다
모두들 잠든 고요한 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를 켜놓고
친구에게, 사랑하는 그대에게, 스승님에게

그런데 요즘은 메일로 보내고, 빠르게 전화로 통화하고
간편하게 전달되니 좋은 것도 같은데
예전처럼 우체통에 보내고 나면
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린 설렘은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오늘은 우리 빈여백 동인님들께 편지를 쓰련다.

=======================================================

빈여백 동인님들 안녕하신지요
갑작스런 날씨가 움츠려들게 하는 저녁나절입니다.

전 2005년 6월에 등단한 전남 광주에 사는
1남3녀를 둔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엇그제 기쁨으로 출렁거렸던 행복한 시간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길목이네요

편지쓰기를 좋아해서 늘 우체통에 발걸음을 하곤 했었습니다.
남편과 떨어져 살다보니 습관처럼 편지를 쓰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자연스레 시를 좋아하게 되었고 시를 쓰게 되었답니다.

글로 인해 이렇게 동인님들을 알게 되고,
고운 글 접하게 되어 한 울타리가 된 것 소중한 인연입니다.
새벽이면 한잔의 생수를 들이키며 한 편 한편 시인님들의 글을 접하고
인사드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한 하루를 여는 기쁨입니다.

글을 씀으로 인해 생각이 바뀌고 , 생활이 달라져 가는 일상들을 볼 때에
새로운 다른길도 있다는 느낌을 자극 받습니다.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나누고,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살만한 가치를 깨우쳐 갑니다.
동인님들께서도 신선한 공기 들이키며,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 여십시오.
빈여백 동인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많이 많이 누리시기를 마음가득 빌겠습니다.

                                                광주에서 김춘희 올림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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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선생님.^^

고은 편지 잘 받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접하기만 해도
엄청 좋은 것을.
 
이리도 다정하고 진실한  편지를 받게
해 주셔서 같은 동인으로서 감사드리고
같이 있음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시는 것
그 하나 만으로 충분히 저도 행복합니다.

답장 1호로 제가 답했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곳에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모양이죠?

저는 어쩐지 바람이 좋답니다.
세찬 바람이 소나무 숲을 지나갈 때에
소나무가 파도처럼 시원스럽게 출렁이는 것이 좋고
소나무 잎새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도 좋아요.
특히 바다 냄새 나는 그 시원한 바람의 맛은 일품이거든요.

그런데 여성분들은 바람이 불면, 좀 무섭다고들 하시더군요.
특히 혼자 있을 때... ^^

그런데 김시인님은 좀 다를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김시인님은 바람이 불면 편지를 쓸 것 같군요.
어쩐지 바람이 불 때 쓰는 편지는
좀더 빨리 그리운 님에게 날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다, 알아요.
저도 총각 때 그렇게 해봤거든요. ^^

아무튼 문 단속 잘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
문이 덜컹거리면, 님이 오시는가 하고 자꾸 내다보지 마시구요.

어쩌면 우리 인간들이 한 세상 살아가면서
이러저런 사연 속에 서로를 울리기도 하고 웃리기도 하는,
그 사랑하는 님이란
저 소나무 가지를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인지도 모르지만... ^^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굴 위해 목놓아 울어본 기억 아스라한데
바람은 누구 때문에 그리 우는건지 엄청 울어대고
봄날에 취한 꽃잎들 바람앞에 풀썩풀썩 무너지고
골목 어귀서 달려오는 바람 한줌은 내 가슴속에 파고 들어 앉습니다
김시인님 편지 글 잘 읽고 갑니다
옛날, 편지 받아보는 기분이네요 ㅋㅋ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희 시인님, 반갑습니다,전남광주신지..전 함평입니다.
편지 한장에 황사까지 쓸어버린 느낌입니다.
저 찬란한 햇살 가득한 시간속에서...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변해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네요.
'별이 빛나는 밤'에 음악이 여전하구요
김시인님의 마음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듯 합니다.
오랫동안 잊었던 편지의 낭만이 되살아나네요.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청춘입니다... 15~16세입니다...
옛 시절을 돌이키게하는 편지...아직도 붙이지 못한 사랑의 편지가
빨간 가슴의 우체통을 기다리고 있나봅니다... ^*^~~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정영희 시인님, 김태일 시인님, 이미순 시인님,
강덕심 시인님, 강연옥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 탓인지 헹한 바람 때문에 추억도 안기고 지나 갑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몸조심 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날앤  따스한 아랫목 생각이지요 ㅎㅎㅎ
옛것은 늘 따스함이 서려 있지요.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 지지않은 지난날의 시간들의 추억
우채통에 연애 편지 부치던날 이불연듯 생각납니다.
님으로 하여금 나를 돌아 보고갑니다
고운 시간 되시고 미소짖는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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