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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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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006-04-23 03:49

본문



산속의 농부
詩 / 손 갑식


이랴,,,!

밭고랑 파헤치는
정겨운 노랫소리는
어디로 가고
붕붕거리는 기계소음으로
봄이 열리더라


이때쯤,,

농부의 밭갈이 앞에는
진달래꽃이 아름다웠고
산새들의 합창소리에
외양간 어미 소도
허기진 배 움켜진 채
밭갈이로 봄을 열었었다

그러나

우렁차게 들려오는
트렉터의 소음마저
찢어지는 농부의
탄식과 신음소리로
묻혀 버린지 오래다



(원주 성호 문학촌 입구에서 4/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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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지금도 저희 아버지는 소로 밭을 갈고 농사를 하십니다
이랴 그소리 아주 오랫만에 들어보는 아버지 목소리 같아요
좋은 휴일 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농촌에는 이제 농번기가 찾아옵니다
늘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랴....
이제 그런 정겨운 소리는 못 듣겠지만
아직도 마음의고향은 농촌 이잔아요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웃을수있는 그런날이 빨리오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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