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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신병( 新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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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42회 작성일 2006-02-28 23:36

본문

      역  사  와    신  병( 新  兵 )
              -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둘러보고

                                                          * 김 상우
   


    아이들은  전쟁놀이를  하면서
    자란다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전쟁을  좋아한다
    아이들의  전쟁은
    비겁하지  않다
    아이들의  전쟁은  언제나
    떳떳하다
    그러나  전쟁을  비로소  알게될  때
    더 이상  아이들은
    전쟁놀이를  하지  않는다 


    어제  온  신병이  숲길을  간다
    이슬  젖은  군화를  이끌고
    한 시대를  짊어지고
    강변길을  지난다
    할아버지들  아버지들  보다도
    더  무거운  발을  이끌고
    산길을  오르고  있다
    무성한  말을  새기며
    나이테  한 줄  더 긋고  있다
    흉터진  나무밑을  지나
    끊어져도  흐르는  강물을  따라
    신병은
    숲길을  헤쳐가고  있다


    그 긴  시간의  내력
    잊혀진  등성이  골짜기마다
    숲과  나무는  자라고  자라
    뜨거움의  말  간직하였거니
    고된  역사의  마루턱에서
    피흘림의  전쟁보다
    피 안흘림의  전쟁 속에서
    우리들의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며,  계속된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하늘
    그 높은  의지 속으로
    역사와  개인이  만나
    뜨겁게  악수하는  시간 속으로
    어제  온  신병이
    숲길  헤치며  헤치며  내딛고  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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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권주의 이데올로기가 낳은 상처가 너무큽니다.
거제포로수용소의 되새기면서 마음이 아프셨겠습니다.
밤새 이곳은 눈이 와 아침 햇살에 은빛으로 가득합니다.
오늘도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지구상에 생존할 귄리가 있는 사람들
누가 누굴 죽이고 살려랴 하는건지
누구를 위하여 총을 겨누어야 하며
총을 갖고 놀아야만 사내가 되는건지
평화입니다......생이 다하는 날 까지 평화입니다
깊은글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역시 군에 근무하시는 분만이 써내려 갈수 있는 시어들입니다. 조은글 잘읽고 갑니다. 김시인님이 다녀가신 후로 삭막한 감정이 일어나는 수용소 입구에 벽화로 어린이들 그림으로 따뜻하게 장식해 방문객들의 언 마음을 녹이며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꼭 보실수 있습니다. 건필 하십시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人類의  역사는  곧  사랑과  전쟁의  역사라고  하였던가요?
 욕망에  들뜬  전쟁이  세상의  온갖 것들을  무참하게  파괴해  놓으면
 사랑은  그 뜨거운  신열을  앓으면서도  끝끝내  세상을  복원시켜 내죠.
 제어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이  존재하는 한  세상의  전쟁은  끊임없으리란
 생각입니다.
 이 선형  시인님,  김 현길  시인님,  전  온  시인님,
 정 영희  시인님,  이 승하  시인님,  조 용원  시인님.
 다녀가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내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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