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fu/fukuda.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글/김옥자
나는 키다리 연약한 해바라기
방황하는 날 인도해 주는
그리운 내 친구는 지금 어디 갔는지
우울해서 날갯죽지가 쳐지고
슬픔에 잠겨 힘없이 고개 숙여야 할
하늘도 외로운지 울먹이다 못해
뚝-뚝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천진난만한 어린것들은 천지를 모르고
아직 꼿꼿이 고개를 들고 웃고 있지만
갓난 아기는 엄마 품속에서
얼굴을 감싸 안고 불안에 떨고
지금도 꿈속에서 헤매는 나
주위의 모든 꽃들도 갈팡질팡
한숨 소리가 흘러 나오는데
홍수로 울부짖는 사랑하는 이웃을
무심히 바라볼 수 없는 내 친구가
방긋이 웃고 희망 안고 찾아오길
밤새 기도하며 애타게 기다립니다
2006-07-19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비오는 날.... 친구분이 더욱 그리워 지나 봅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두가 아픔으로 들려오는 소식들 뿐입니다
비 피해로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고통의 소리들
그 속으로 힘찬 소식을 전해 줄 수 있다면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김옥자 선생님^^*
오늘 하루도 무거운 마음을 털어 버리시는
그런 하루 미소 짖는 날이 되시어요^^*
김영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i/kimpoet1.gif)
비오는 날이면 멀리 떠난 그리운 님이 슬며시
찿아올것 같은 기다림의 시간이죠.
건필하십시요.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비오는날 죄짖지도 않았는데 고개 숙이고 있는
해바라기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장마속에 피해입은 모습들을 보면서 조용히 기도 하는 것인지..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비오는날 무섭습니다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리운 친구에게 전황한통 ~~
건필하세요 시인님!
윤복림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비가 좀 그만 내려주었으면 하네요.
수해로 인한 많은 아픔이 자꾸만 귓가에 드려오는 것 같아요.
김태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je/jejusea.gif)
비와 해바라기... 시의 소재가 특이하군요.
이제 비가 그칠 때가 된 것도 같은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
현항석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bi/bighyun.gif)
어렸을떄는 비가 분위기 내어주고,,,
감성을 자극해서 차분하고 미냥 좋은 기억이였는데..
언제부턴가 현실을 걱정하게 되더라구요!
현실적으로,,,,,,, 직업적인 이유도 있지만...
아주 슬픈 일이죠!
김옥자 시인님! 이렇게 인사드리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비오시는 날...감상에 젖어
김 시인님의 시로하여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