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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47회 작성일 2006-11-14 12:17

본문

신음하는 계절


글/장윤숙


봄 바람
아지랑이로 머물고
여름비
참으로 속시원히 내리던
속내 말못하는
사유가 있어
지난 봄 여름은 참으로 잔인했네

홍엽의 붉음으로
오이 꽃 노란 놀란 가슴으로
지천에 날아 오르던
열병의 길고 어둠던 시간

시린 가슴
오열을 토하던
희뿌연 희나리 꽃으로도
피어나지 못함 서러워라
담장이 넝쿨
저리시들어 지고 말라지고

스산한 가을비
추적 추적 내리고 찬바람 부니
온 삭신이 쑤시고 아프고
신음하는 계절
저 멀리 여름 먹장구름속

밝은 햇살 불러 세우면
맑은가을 하늘로 올라
투명하고 청명한 햇살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낙엽따라 겨울아이 설화 마중 나서는 길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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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 누가 막으리요 .. 다시금 되돌아오는 희망이 있기에
붙잡았던 손을 놓게되지요... !! 
신인상 수상 축하드리면서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밝고 맑게 청명한 햇살만
몸과 마음에 녹아 들기를 기도해 봅니다.
장윤숙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곱습니다
늘 몰두하시는 님이부럽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세월 그 누가 막을수가 없듯이 세월은 자꾸만 가라합니다.
마음은 계절따라 흐르고...시인님의 멋진 모습 반가웠습니다. 건필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한 오후랍니다. 이제는 따스한 온기가 그리운 계절이니 남은 시간 차 한잔의 여유를 담아봅니다. 시인님의 다스한 반김 감사 드리오며 남으 시시간도 행복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따라 겨울아이 설화 마중 나서는 길
따스한 햇살이 마냥
그리운 추위속에서도
님이 보내 주시는
따스한 눈길이 있어 지금은
마냥 훈훈하지요^^*
어여쁜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예서도 이번 주엔 단풍 보러 나서서
장윤숙 시인님의 글을 상기하며 낙엽과
더불어 낙엽을 밟으며 낙엽위에서 도시락 풀고
들고 간 맥주 몇 잔 하고 흥겹게 지내보겠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아름다운 추억은 만드셧는지요..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는게 행복임을 압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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