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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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玉峰 서 봉교 약효가 너무 좋아서 기구한 운명 어쩌다 내 인생 이렇게 흘러 사슴이 되었나 죽어서도 내 肉身을 가져가지 못하고 모두 주고 가는 불쌍한 고깃덩이 뿔은 뿔대로 피는 녹혈로 살과 뼈는 음식이 되고 보약도 되고 가죽 또한 기부를 해야 한다 심지어 내 남근도 약으로 쓰이고 오르가슴이 없어 사정 못한 精液도 내 것이 아니라네 나를 먹으면 부작용이 있어 난 책임 안져 부작용 하나는 간이 커져서 술은 두 배로 더 먹고 부작용 하나는 새벽에 거시기가 요동을 쳐서 가정에 평화가 온다나 부작용의 또하나는 힘이 넘쳐서 다른 곳에 가는 것은 난 몰라 올해 가을 發情期가 오기도전에 뿔이 잘려 죽을 몸 어쩌다 내 인생 이렇게 흘러 불쌍한 사슴이 되었나 이 몸 먹을 인간들 돌아보며 길게 아주 길게 울음 울어 본다 끼--이 ----요! 2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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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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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대로 다하고 딴 소리는 말아요. 엉뚱하게 내 탓일랑 말아요.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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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늦은 밤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사슴뿔 자르는 철이 다가 옵니다
ㅎㅎ 고운 밤 되셔요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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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사람의 탓이라고 할 수없을듯,
사슴으로 태어난 운명이라고,,,,, 그래도. 봉양하는 그대사슴에게도
훗날 인간으로 태어나, 봉양 받아 보시길.ㅎㅎㅎ. 해학적입니다,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 서봉교 시인님 때문에 웃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조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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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적극적인 모습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ㅎㅎ 그러게요 서시인님은 심성 마음 모두 곱고 아름답습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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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남김없이 주고 갈수있는 그 운명은 차라리 죽어서 냄새나는 육골 보다야
無에서 와 無로 돌아가는 無骨無肉 脫 하는사슴이 차라리 우리인간들 보다
깨끗하고 연꽃향이 그윽할듯도 합니다...^*^
권영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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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인님은 진정 시인님이시지요,,,꽃사슴 처럼 맑고 큰 눈이 어느 분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흔적 남겨 두고 갑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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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신 문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슴 눈이 슬퍼 보이는 짐승! 이지요
이제 5월 하순경 부터 엘크부터 시작 해서 녹용과 녹혈 채취? 하는 철이 다가 옵니다
그 즈음에 녀석의 슬픈 운명을 제 부족한 시심으로 표현하기는 역부족이였습니다
고운 밤 되셔요 원주에서 서봉교드림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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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에 대해, 사슴의 운명에 대해
잘 아시나 봅니다. 전 간접적인 것 밖에 몰라서
글을 읽으니 절절한 아픔이 느껴지네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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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덕분에 꽃사슴의 비밀을 알고 갑니다.
서봉교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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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 폴짝 튀어 오르는
사슴을 봅고 갑니다.
지금의 사슴류는
삶을 위해 태어 나는게 아니라
인간들의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위해
태여나겠지...!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