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매는 아낙은 어디 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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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매는 아낙은 어디 갔느냐?
소담, 강덕심.
봄바람 美色(미색)행위에
푸른 하늘 열리니
송이송이 향기 머금고
굽이굽이 꽃길일세.
덩달아 이내몸도 함께하다 보니.
텃밭에는
냉이, 애기별꽃, 깽깽이풀. 노루귀, 구슬봉이. 괭이숙부쟁이
들풀인지 들꽃인지 온갖 잡동사니들 날아와
꽃을 피우는데,
밭 매는 아낙은 어디 갔느냐?
노골적 목소리에,
주섬주섬 호미 찾으니.
- 웬만큼 시 똥구멍 따라다녀라! -
하는 남편 눈짓만 같아라,
2006/04/16
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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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그럴만도 합니다. 허허 난감한 님의 처지가 눈에 보이는듯...
농사일 하랴, 글도 써야겠고, 낭군 비위도 맞춰야겠고, 일인 삼역이니
도둑이 제발 결린다는 말이...ㅎㅎㅎ 열심히 사시는 모습입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농촌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여기도 경북 의성입니다
지금은 농부님들 고추심을 비닐 씌운다고
일손이 바뿌지요
글에 쉬어 갑니다
남은 오후 시간들 알차게 마무리 하시길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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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지금이 얼떨떨한 시기 입니다. 우물쭈물 하다간 금방 더위가 몰려올 것입니다.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웬만큼 시 똥구멍 따라다녀라! - . ㅎㅎㅎ.
너무도 재미있어 그만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습니다.
강덕심 시인님. 늘 건안, 건필하시길.....ㅎㅎㅎ.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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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이제 봄과 함꼐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 되었지요 감자 심고
못자리 하고요 .
강 덕심 시인님 ! 건강 하시고 고운 글 많이 쓰셔요
윤응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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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도 춤을 춘다는 농번기가 다가오네요..
농촌에는 그렇게 일손이 달린다던데..ㅎㅎ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예 농번기의 바쁜일상을 보고 감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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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시인님, 박영춘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한상욱 시인님, 서봉교 시인님,
윤응섭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마음 마음 놓고 가주셔서 참 기쁩니다.
농촌 현실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시 똥구녕 냄새는 더 독하더라,
스스로 자조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일과 시, 일은 하면 끝나겠지만, 시는
끝없는 추구해야 할 작업이므로, 스스로 한소리 해 보고자 했답니다.. 발걸음마다
웃음 꽃 열리시길.바랍니다.......고맙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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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심 시인님, 재미있군요.
두분의 부부 금슬이 보통이 아닌 것 같군요.
그래도 그 남편, 친구들과 술 마실 때는 마누라 자랑으로
입에 거품을 물어 안주 집어먹을 겨를이 없을 거에요.
소주 한 병 사 들고 와서 잘 다독여 드리시고,
안주는 시 똥구멍이라도 양념 잘 쳐서 듬뿍 올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