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이슬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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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이슬이 되어
내 작은 눈에 망울망울 맺혔네.
가슴깊이에서 치밀어오른
응어리는 삭혀지질 않았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스스로 숨쉴수 있음에 감사하고
두손 멀쩡히 밥 먹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혼자 저벅저벅 걸어서 볼일 볼수 있음에 감사하네.
두눈 말똥거리며 허공을 주시하고
밥조차 먹을수 없어 인공호스에 미음이라니
차마 눈뜨고 가녀린 그 몸을 바라볼수 없었네.
병상에 웅크리고
누가 누군지조차 모를바엔
차라리 이승을 등지고
저승을 찾아 훨훨 날음이
그 아픈 몸에는 더 자유이지 않겠나.
작아질대로 작아진
쭈구러질때로 쭈그러진
그 갸냘픈 영혼을
잠시 바라보고 왔건만
며칠이 지나도록 그 모습 눈에 밟혀
내 작은 눈에 아직도 이슬되어 맺혔네.
* 독거노인 병상에 위문 다녀와서...*
내 작은 눈에 망울망울 맺혔네.
가슴깊이에서 치밀어오른
응어리는 삭혀지질 않았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스스로 숨쉴수 있음에 감사하고
두손 멀쩡히 밥 먹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혼자 저벅저벅 걸어서 볼일 볼수 있음에 감사하네.
두눈 말똥거리며 허공을 주시하고
밥조차 먹을수 없어 인공호스에 미음이라니
차마 눈뜨고 가녀린 그 몸을 바라볼수 없었네.
병상에 웅크리고
누가 누군지조차 모를바엔
차라리 이승을 등지고
저승을 찾아 훨훨 날음이
그 아픈 몸에는 더 자유이지 않겠나.
작아질대로 작아진
쭈구러질때로 쭈그러진
그 갸냘픈 영혼을
잠시 바라보고 왔건만
며칠이 지나도록 그 모습 눈에 밟혀
내 작은 눈에 아직도 이슬되어 맺혔네.
* 독거노인 병상에 위문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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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생무상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삶이란 바람에 날리는 먼지와 같다하였지만
늙고병든 부모님을 모시면서 항상
가슴아픈 기억과 슬픔으로 같이하지요.
선생님의 아름다운 선행과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마음을 알게 합니다.
항상 사랑하는 맘으로 행복한 삶이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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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 웅크리고 >>
누가 누군지조차 모를바엔
차라리 이승을 등지고
<저승을> 찾아 훨훨 날음이
그 아픈 몸에는 더 자유이지 않겠나 .... 에고 마음대로 안되니 어쩜니까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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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하셨군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