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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59회 작성일 2007-08-31 19:25

본문


뜨거운 용광로에 끓었던 폭염

유난히  긴 장맛비 쉬 임 없고
 
용혈봉 용출봉 산마루에 벼락 치던 날

삼각산이 놀라고 등산객이 놀랐구나

지금은 기억해야 할 이천칠 년 여름

손 흔들며 미소 짓고 안녕을 고한다

그대 여름이여 잘 가거라



맑게 갠 하늘빛 바라보는 눈 부시고

새파란 하늘에 가슴이 시리네

머나먼 곳 고개 들어 바라보면

언제 오려나 생각도 못한 가을...

선선한 갈바람 땀을 말리고

적막을 깨우는 귀뚜리 울음에

내 마음 새롭게 가을을 맞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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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가을이 온 것 같아 마음이 설레네요... ^^
가을을 제촉하는 귀뚜라미의 노랫소리와 여름을 아쉬워하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대비를 이루는 계절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가슴에는 본시 계절이 없었는데,
오는 가을은 시인이 된 뒤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계절이랍니다.
이제 느껴보렵니다.
이렇게 온통 가을을 노래하는데......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폭염속에 잘 견디 우리는
싱그러운 가을 햇살아래
어제는 까만게 잊어버리고
선선한 바람에 고마움도 잊은채
자연이 주는 풍요를 만끽 하겠지요.
어제를 회상할 시간의 여유도 없는
급급한 삶에 한자락에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파란 하늘에 귀뚜라미 우는 시린가을이 갈바람타고 옵니다.
시인님 가을맞이 잘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멋진 시심처럼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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