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빙의(憑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47회 작성일 2007-09-01 12:45

본문

    빙의(憑依)

삶은 춤이였다 네
나그네 였네
할퀴고 부서지고
가슴아픈 상처 쓸고가는
천상의 노래였다네
물고 뜯고 돌아앉고
구중심처 어느한곳도
누울곳이 없었다네

나는 구름 이였네
흙 이였네
망각하고 몸부림치는 구름 이였다네
갈기갈기 찢기고 가는 바람 이였다네
화려한 자주빛 연기
계집들의 환대한 웃음
이그러진 빙의(憑依) 였네

겁겁(劫劫)이 쌓인 한(恨)
처절한 부르짓음도
돌아 올줄 모르는 바람 이였다네
부박(浮薄)한 삶 펼처들고
미친듯이 버려진 육탈(肉脫)의 빙의 였다네

시대의 통곡을 분노하고
비겁한자와 싸우며
빛나던눈 그 친구들
얼마나 울고 있는가
핏물 행구던 그 친구들
목마르게 타는 잎새 하나
허공에 불꽃으로
솟아오르는 빙의 였다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삶을 사신 어른들을 보며
너무도 당당하게 자신의 말을 하는 젊은 세대를 보며
아픔이 없는 것이 꼭 축복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이 어디 있을까요?
우리는 꽃이 되고 싶지요~~~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네 삶이  할퀴고, 부서지고,상처내는게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인가 봅니다
좋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날 되소서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부림 치는 구름과 바람 보다 나그네도 받아주는 흙 같은 삶-
선생님 좋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나날만 있는 가을이 오기를 바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겁겁(劫劫)이 쌓인 한(恨)
처절한 부르짓음도
돌아 올줄 모르는 바람 이였다네
~
생의 뒤안을 서성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의(憑依)가 다른 것에 몸이나 마음을 기대는 것, 혹은 영혼이 옮겨 붙음을 뜻하더군요..
시인님의 글을 뵈면 늘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주신 교훈과 더불어 아름다운 시상에 마음 내려두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51 고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2007-08-28 0
4050
호스피스 병동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2007-08-28 0
4049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2007-08-28 0
4048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7-08-29 0
4047
가을 짐승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7-08-29 0
4046
아름다운 이별 댓글+ 5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2007-08-29 0
4045
병신 외 2편 댓글+ 4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7-08-29 0
4044
팔월의 풍요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2007-08-29 0
4043 임춘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7-08-30 0
4042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2007-08-30 0
4041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2007-08-30 0
4040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7-08-30 0
403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2007-08-30 0
40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007-08-30 0
4037
시끄러운 대교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7-08-30 0
4036
* 말 유 희 &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7 2007-08-30 0
4035
나팔꽃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08-30 0
4034
환절기 매미 댓글+ 3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7-08-30 0
4033
허기에 지친 배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07-08-30 0
4032
이별없는 사랑 댓글+ 6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1346 2007-08-31 0
4031
장(葬)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7-08-31 0
4030
여름을 벗다 댓글+ 10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7-08-31 0
4029
Let It Be / Beatles 댓글+ 2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07-08-31 0
4028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07-08-31 0
4027
그리운 손 맛 댓글+ 5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2007-08-31 0
402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7-08-31 0
4025
진주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7-08-31 0
4024
사나이 눈물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7-08-31 0
4023
그리움 댓글+ 6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07-08-31 0
4022
보슬비 댓글+ 5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7-08-31 0
4021
가 을 맞 이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7-08-31 0
4020
언어 유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7-08-31 0
4019
구월이 오면 댓글+ 5
이선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2007-09-01 0
40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2007-09-01 0
4017
빗소리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2007-09-01 0
401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7-09-01 0
열람중
빙의(憑依)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7-09-01 0
401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2007-09-01 0
4013
가을 입성 댓글+ 3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4 2007-09-01 0
401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2007-09-0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