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마늘의 봄 시 조소영 (합평작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98회 작성일 2017-02-18 16:01

본문

마늘의 봄  /  조소영

추수가 끝난 시래기 들판
등 굽은 백로처럼
지붕 밑 처마 이엉 다발 풀어
거름 밭
꾹꾹 매움을 넣는다
부엉이 눈물 너 됫박
고무신 발걸음 몇 접
볏짚 이불 덮고 
멀리 들려오는 순돌이 
개짖는 자장가 삼아
까치밥 홍시 등불 두개
언 땅에서도 매운 바람
그러쥐었다가
뾰족이 내민 저 알싸한 
그리움이여.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거름 밭에 꾹꾹 매움을 넣고
부엉이 눈물 (서)너 됫박
고무신 발걸음 몇 접으로
부지런히 찾아 나서는 사람에게
언 땅에 매운 바람 그러쥔 마늘 싹처럼
그리움 가득 봄은 온다는 것이겠지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겨우내 추웠던 우리들 마음의 뜨락에
훈훈한 봄 기운을 가득 선물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은 겨울의 혹독한 시련을 견더낸 식품이지요
눈이 오는 발자국 소리까지, 한 겨울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의 마음은 뜨겁고 알싸한 것이지요
봄을 전하는 푸른 새싹처럼 화자의 강한 명력과 진한 향기를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습작으로 준비된 삼월에 탄생되실
시인님 2월에 미리 바깥세상 나오셔서
주변을 환희 밝혀 주시니 더없이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 반가워습니다
마늘의 톡쏘는 작품으로 자극을 진하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늘을  익히면 달콤한 성분으로
주변을 포근히 감싸주기도 한답니다
창작의 날개를 펼칠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밭 덮으라고 성화 하시던 아버님이 생각나는군요
그일은 왜그리 하기가 싫었던지
아마도 지개질 한 번 이라도 않으려고 그랬을겁니다 ~
봄이 오기 전 이맘 때면 불 놓아 태워서 거름으로 땅속에 스며들 것 이고요 ~~~
고맙습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3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7-01-24 0
4009
반감습니다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17-01-24 0
4008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2017-01-25 0
400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17-01-25 0
4006
테니스 댓글+ 5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2017-01-25 0
4005
어쩌겠나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7-01-26 0
400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7 2017-01-26 0
400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2017-01-26 0
4002
그 촛불 댓글+ 6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17-01-27 0
4001
마디마디의 삶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2017-01-29 0
400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2017-01-30 0
399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17-01-30 0
399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9 2017-01-31 0
39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2017-01-31 0
399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17-02-01 0
3995
손톱 위 발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17-02-01 0
3994
종이비행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2017-02-01 0
399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9 2017-02-02 0
39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17-02-02 0
399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17-02-02 0
3990
현기증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2017-02-02 0
3989
겨울 와온에서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1 2017-02-02 0
3988
나비 댓글+ 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17-02-03 0
3987
만나고 싶다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7-02-04 0
39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3 2017-02-04 0
3985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2017-02-07 0
3984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2017-02-07 0
3983 no_profile 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17-02-07 0
3982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2017-02-07 0
3981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17-02-08 0
398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17-02-10 0
3979
봄을 기다리며 댓글+ 2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2017-02-12 0
3978 박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7-02-13 0
3977
일탈(합평작품)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7-02-14 0
3976
그리운 사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7-02-16 0
3975
입춘 댓글+ 2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2017-02-17 0
3974
백자(합평작품) 댓글+ 8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2017-02-17 0
열람중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2017-02-18 0
3972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7-02-18 0
3971
아침의 향기 댓글+ 3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2017-02-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