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약초꾼의 봇짐 속에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110회 작성일 2006-04-12 18:26

본문





약초꾼의 봇짐 속에는

오 한 욱




부부는 산에 오른다
봇짐 속에 톱, 괭이, 그리고 늘
주인을 잘 따르는 술병이
예의 바르게 숨어있다

-힘들 때 한 잔 하면 힘이 나제
아버지 때부터 못 살았응께 산에 갔고 잉
술이 깰만 하면 노인정에 놀러가
또 한잔 걸치고 그려

술 너무 좋아한다고 타박하는 마누라 앞에선
머리 한번 쓱 긁고 웃어주면 그만

-옆에서 말린다고 잡술 양반이 안 잡숫냔 말여
지금은 서로 맞춰감시롱 살제

술 대신 약초물 한 바가지 가득 따라주며
주름살로 깔깔 웃는 할머니

-인생이 쓰기만 하던가, 약초 중에는
단 놈도 많은디





**SBS투데이 <신 인간시장>에 방영된 윤봉수(73) 부부 이야기(06. 3. 8)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오한욱님의 댓글

오한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시사전이 성황리에 진행되어 기쁘고,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주에는 벚꽃이 지고 새잎이 돋아나고 있네요!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가 달디달 때도 있다
오래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詩
방언이 제주도것인지 충청도것인지 나는 두번 더 꼭꼭 씹다가 꼬리 하나 답니다.^*^ 

오한욱님의 댓글

오한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 뭔지, 생각하면서 글로 그려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쓴맛, 단맛이 어우러져 있겠지요. 충청도 사투리가 아니고 이분들이 전라도 어느 곳에 사십니다. 술 때문에 티격태격하면서도 정겹게 사는 부부이지요.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생 역시나 달고 쓰겠지요
고은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소박하고 정겨움속에 구수한 인간미가 넘치는군요.
요즘 젊은사람들 툭하면 이혼인데 좀 배우고 이해하며 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온화함 속에 교훈이 넘치는글 입니다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흡사 김홍도의 풍속화를 보는 듯. 이미지가 간결하면서도 아주 해학적이라서 너무도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한욱 시인님의 시는 무언가 토속적이면서도 삶에 대한 애증이 잔잔히 녹아들어 있는 듯하여 아주 귀하게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읽다 그만 가던 발걸음 잊고 말았군요. 그럼, 언제나 건강하시고, 문운이 늘 만개하시길......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11
벗어 나고 싶다, 댓글+ 13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006-04-16 0
4010
벚꽃 교향곡 댓글+ 18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6-04-16 0
4009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2006-04-16 0
4008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6-04-16 1
4007
수선화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6-04-16 0
4006
선창가 술 집. 댓글+ 10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6-04-16 0
4005
목련 댓글+ 13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4 2006-04-16 0
4004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2006-04-15 0
400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2006-04-15 1
4002
허무의 몸짓 댓글+ 11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06-04-15 0
4001
산 꽃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6-04-15 0
400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06-04-15 3
3999
너는 꽃을안고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09 2006-04-15 0
3998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6-04-15 2
3997
환생 댓글+ 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06-04-15 0
3996
골목길 댓글+ 11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2006-04-15 0
3995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06-04-14 1
3994
숨겨진 향기 댓글+ 2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4-14 1
3993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2006-04-14 0
3992
群衆에 告함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006-04-14 2
3991
봄은 저무는데 댓글+ 5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2006-04-14 0
399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2006-04-16 2
3989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06-04-14 1
398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6 2006-04-14 0
3987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06-04-14 1
3986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2006-04-14 0
3985
봄이왔네요 댓글+ 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06-04-13 7
3984
제삿날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2006-04-13 5
3983
목이 긴 새야 댓글+ 9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74 2006-04-13 0
3982
감사합니다. 댓글+ 7
이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06-04-13 12
3981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2 2006-04-12 0
3980
담쟁이 여행 댓글+ 13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2006-04-13 3
3979
낙화(落花) 댓글+ 8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4-13 1
3978
봄볕 좋은 날 댓글+ 4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2006-04-12 4
3977
끝 집 댓글+ 15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2006-04-12 0
3976
사랑 댓글+ 5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6-04-12 2
열람중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6-04-12 5
397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6-04-12 2
3973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2006-04-12 0
3972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74 2006-04-12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