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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손짓에 늦깎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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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2,131회 작성일 2006-04-12 21:23

본문



애달픈 마음에 봄의 손짓을 여는 4월2일에 가지 못하였던
야속한 마음을 일주일 내내 노오란 봄꽃으로 달래어 보곤 하였습니다.

아직은 서투른 아지랭이의 아른거림도 내 마음을 아는듯 느리게
오는듯 했습니다.
할일을 겹겹이 쌓아 둔채로,그냥 발길 닿듯 내 마음이 닿듯,서울행
기차표를 한장 사서 덜커덩 거리는 그 설렘을 함께 실어 동행하고
싶었던 봄의 손짓이었습니다.

글만 쓰는 글쟁이도 아닌지라,이래 저래 핑계도 못되는 어중이 떠중이
신출나기 글쟁이 인지라 큰소리도 한번 못치는 영낙없는 부엌떼기
설거지 통에 손만 담근채,달그락 달그락 유난히도 요동치게 설거지 하며
심사에 깃드는 불편함을 이유없는 설거지통만 몰매 맞던 그 연유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해 지금 생각 하면 피식 웃음이 나오며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레발 치듯 벌써 떠나버린 내 마음을 두고온 경방필 백화점에
그 마음을 거두기로 마음먹고,이틀전 월요일 청량리로 출발하는
기차에 올라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뒷걸음질해 달려가는 차창밖의 봄 그림들도 살피며 서운했던
내 감정들도 달음질해 달려 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경방필 백화점 8층 <봄의 손짓>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여기에 내가 여기에 이제야 왔구나!

흔적 흔적들마다 그날 그날의 기쁨의 시끌벅적하던
그날의 기운을 하나 하나  보듬어 가며 120여편의 작품들을
하나 하나 눈으로 머리속으로 내 인생의 멋진 추억의 페이지
페이지를 만들어 갔습니다.

사진 한장마다 얼마나 고심을 하셨을까 하는 마음에,내 눈이 이리도
즐거울때를 소망하며,고생하신 분들의  노고에  마음이 숙연해 졌습니다.

그냥 그곳에 두고 오기 싫은 나의 작품들과,여러 선생님들의 혼이 서린
그 작품들을 가슴속에 꼭꼭 챙겨 왔습니다.

비록 늦깎이로 만끽하는 시사전 이었지만,제 가슴은 기쁨으로
넘치는 전시회 였습니다.

제 입이 닳도록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시사전 정말 정말 최고 입니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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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시인님 ! 온 가족들이 서울을 다녀 오셨군요
아이들과  낭군님도 좋아 하셨을것같아요

특히 주인공이신 권 시인님이야 더 더욱 ㅎㅎㅎ
내내 행복하셔요 !좋은 글 많이 쓰시고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야 글을 봅니다. 오셔서 사진을 찍으셨군요. 축하 합니다. 권영선 시인님의 감동적인 글에 모든 것이 다 함축 된 것 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네요. 어렵게  걸음 하셨는데.
살다보면  어려운 일도 한번쯤 은 푹 저질러  볼 필요가  있더라구요.
행복한  봄날이  되시기를......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권시인님 환영합니다
무었보다 행사장에 다녀 오셨다니
그마음 대단 하심에 존경합니다
아울러 온가족의 행운을 빕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권시인님 .멋져요.....그마음 그대로 시사전이 빛나고 있답니다
글을 통하여 발행님 보람을 느끼고 계실것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권영선님의 댓글

권영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마음에 동참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가슴 가득 행복을 안겨 드리고 싶네요.저의 소박한 마음을 벅차게 채워 주는 그런 기회 였습니다.큰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 저에게는 모든것들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며 사는것 같습니다.그리하여 행복합니다.
어짜피 온 기회이며,어짜피 주어진 생이라면 모든것에 행복을 부여하며 살면,그것만큼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하루 하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해주실 행복 동반자 ~~시사문단 선생님들이시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영선 시인님, 늦게라도 다녀 오신 열정 대단하십니다.
같이 나눔 하지 못한 것 아쉬웁지만
내년에도 꼭 한번 뵙기를 소원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권영선 시인님 다녀오시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고 늘 가정의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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