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친구 DS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04회 작성일 2012-11-12 10:30

본문

친구 DS에게
 
 
 
불과 몇 시간 전에
너의 소식을 들었다
가장 듣기 싫은 소리를
오지랖 넓은 wj의 목소리도
떨리고 말을 잊지 못했다
 
DS야
널 처음 만난 건
까까머리에 검은 교모 눌러 쓴
고등학교 입학식이었지
넌 참으로 늠름했었다
너의 구령소리는 교정을
휘 감았고 네가 지휘했던
사냥꾼의 합창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넌 우리보다 나이가 많았고
그래서인지 늘 너그러웠고
여유 있었고 넉넉하였고
바쁘지 않은 느릿한 친구였다
그런데 뭐가 그리 바빴길래
이렇게 가지 않아도 될 때
먼 길을 혼자 떠나갔니
어느 상갓집에서 만나 웃던
네 얼굴이 떠올라 미치겠다
 
친구 DS야
그래서 오늘 너의 성급한 길을
축복할 수 없어 괴로웠다
bt가 우리 곁을 떠나갔을 때도
트롯트가 멋졌던 dw가 갈 때도
jj가 불의의 사고로 떠났을 때도
sh가 뉴스 속에서 떠나갔을 때도
늘 그랬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도 철(鐵)자로 시작하는
단어가 싫다 의도적으로
울고 또 울면서 외면하련다
너는 보고 있고 알고 있겠지
너를 알 고 있는 모든 벗들에게
넌 참으로 멋지고
닮고 싶은 그런 친구였다
 
친구 DS야
편안히 쉬어라
그 높은 곳에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괴로우시겠습니다 가을이 모시고 가셨나봅니다
가슴이찡하였습니다.저도그런경험이 있는데 흔적지우기가
너무힘들어 아직도전화번호랑 메일주소는지우지 못하고
있답니다.친구분을 위해기도드리겠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애닲은 사연일랑 놓아 버리시지요
바라만 보아도 가을은 애잔한걸요
가을 향기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

친구 DS는 친구 시인의 마음을 가고
하늘나라에서 국하꽃을 피우려 떠나는가 봅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국화꽃 시들기전에 벗의 그리움 낙엽따라 잊으세요.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월재의 억새가 바람에 휘날립니다.....
보이는 풍경들이 흔감하니 아릿한 아픔이 콕 쑤십니다.
 코끝이 찡긋하니 눈물이 맺히도록 맵습니다.
친구 얼굴이 겹쳐보이며 억새풀 사이로 숨어버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971
미녀와 야수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07-05-22 0
3970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07-07-09 1
3969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1-03-29 0
396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2-02-01 0
396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5-03-28 0
3966
구두 수선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5-08-22 1
396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5-12-10 0
3964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6-06-05 3
3963
대중 목욕탕 댓글+ 7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05-12-23 1
3962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07-08-10 1
396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11-09-06 0
396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20-04-13 1
395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05-08-02 1
3958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06-01-18 2
39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0-01-12 5
3956
장밋빛 그리움 댓글+ 1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2-05-30 0
3955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3-10-23 0
395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20-10-23 2
395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21-01-07 1
395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21-03-08 1
395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05-07-03 2
395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06-03-16 2
39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07-10-15 0
39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08-08-19 1
3947
딸이 그리워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0-07-04 9
394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0-08-31 15
394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3-05-05 0
394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4-05-24 0
394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22-11-15 0
394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5-08-12 9
39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5-11-08 0
394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6-03-20 2
3939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05 2008-09-13 5
39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10-03-31 4
열람중
친구 DS에게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12-11-12 0
393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20-06-08 1
3935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20-07-13 1
3934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5-11-11 13
3933
겨울 풍경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6-01-08 0
3932
아름다운 용서 댓글+ 10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6-01-17 3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