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08회 작성일 2007-03-02 15:44

본문

그네 검은 머리 위 감쳐진 신경을 찌르는 아픔 보다 도 다른
빗방울 떨어지는 시원함과도 같이 짧은 전율을 느낄 때
밤하늘을 바라 보세요
하늘에 죽음 보다 더해 떠있는 별 그네 모르는 별빛 흘러내리면
고개 숙이고 우리가 밟고 다닌 땅을 쳐다 보세요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로 흩어져 반짝이는 30면이 사라진 순백의 28면 커팅면
너의 이름은 크리스털 대명사 스와로브스키
별빛 흘러내려 서러움 더해 水晶 아닌 유리로 굳어버린 너
다이아몬드도, 크리스털도 아닌 스와로브스키
그네 앞 긴 머리털 흘러내려 내 이마를 덮어도
그네 눈물 내 눈물과 섞여 반짝이는 감청색 구슬로 변할지라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그네 투명한 눈물 찾아 떠나렵니다.

당신 유난히 빨간 손바닥 보다 도 붉은 동백꽃 슬픔 더해
내 가슴에 떨어진 진초록 동백꽃 잎으로 반사되어 멀리 해금강으로 달려갈 때
떨어진 동백꽃이 바다에 수놓은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동백꽃이 水晶을 닮아 펼쳐진 自由의 新聞에서 쏟아지는 스와로브스키
작은 멸치로 변해 바다 속에 뛰어든다.
홍포야 너 살던 고향에 뿌린 눈물 바닷물 메우고
갈 곳 잃어 도정포에 이르렀으니 잔디 덮인 민둥산
바람도 울다 지쳐버려 바람 소리도 삼켜버린 바람의 언덕
멀리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이여
그네들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바람 부는 自由의 新聞은 접히고 自由劇場 대형 흰 화면에
눈물이 파도의 모진 학대에 굳어버린 몽돌은 투명하지 않은 채 나타나
모나지 않은 얼굴로 남대문 시장 순두부 속으로 숨어버린다.
크리스털 연인 다이아몬드, 굳은 투명한 물결에 목 놓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에 소리쳐 보지만
그네 투명한 눈물 보이지 않고 南山에 오르는 구름다리에서 작은 새장에 갇힌
십자매가 뽑아 놓은 곱게 접힌 흰 종이 뽑아든다.
“자연안식년제로 2015년까지 다이아몬드는 천연 크리스털로 천연 크리스털은 스와로브스키로
스와로브스키는 몽돌로 지구에 존재하지 못한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멋 있는 시 재미있게 되풀이 읽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탄생시키려 하시든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이 나타납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971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07-07-09 1
3970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1-03-29 0
396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2-02-01 0
396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5-03-28 0
3967
구두 수선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5-08-22 1
396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5-12-10 0
3965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6-06-05 3
3964
미녀와 야수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07-05-22 0
3963
대중 목욕탕 댓글+ 7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05-12-23 1
3962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07-08-10 1
396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11-09-06 0
396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20-04-13 1
395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05-08-02 1
3958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06-01-18 2
39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0-01-12 5
395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3-10-23 0
395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20-10-23 2
395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21-01-07 1
395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05-07-03 2
395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06-03-16 2
3951
딸이 그리워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0-07-04 9
3950
장밋빛 그리움 댓글+ 1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2-05-30 0
394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3-05-05 0
394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4-05-24 0
394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21-03-08 1
394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22-11-15 0
394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5-08-12 9
39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5-11-08 0
39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6-03-20 2
39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7-10-15 0
39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08-08-19 1
3940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05 2008-09-13 5
393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10-08-31 15
393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20-06-08 1
3937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2020-07-13 1
3936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5-11-11 13
3935
겨울 풍경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6-01-08 0
3934
아름다운 용서 댓글+ 10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6-01-17 35
393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7-02-02 2
393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10-03-31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