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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뜨는 강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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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211회 작성일 2007-09-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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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뜨는 강마을 잔디밭에 햇살에 살포시 내려앉아 강바람과 함께 분주하게 한 마당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미명 속 한바탕의 빗줄기 소란 때문인지 하늘은 맑고 높푸르다. 강 건너 산 아래 숲속엔 동화나라 집들이 아직도
일요휴일 늦잠에 빠졌는지 기척이 없고, 북한강 강물은 가던 길을 멈추고 헌거로운 풍채로 공연을 기다리는 눈치다.

반짝이는 눈망울에 시심을 담은 문우들이 속속 나타난다. 발부리에 별빛을 닮은 그림자를 달았다. 무에 그리 설레는지
표정들이 꽃보다 아름답다. 금세 사위가 활짝 핀 꽃들이 욱신거리고 꽃들의 잔치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나비들이 시를
나르고 벌들이 노래할 때 나는 그림자를 밟고 앉아 선경(仙境)의 황홀한 늪에 빠져 허우적댄다.

휘장이 걷히자… 별빛처럼 고결하고, 강물처럼 유유하고, 산이 자아내는 위엄처럼 위대하고, 천사처럼 아름답고,
은하처럼 반짝이고, 벗들의 홍소처럼 정겹게 느껴지는 문학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심한 동계(動悸)와 함께 감탄의
비명들이 밤하늘 별빛처럼 강변 언덕위에 쏟아지고 가슴마다 벅차오르고 감격이다.

모두가 떠난 강변 언덕에 은하가 깔리고 별들이 내려와서 ‘별이 뜨는 강마을’을 노래하고, 시사문단 벗들의
이름들을 하나씩 둘씩 불러대며 오라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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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가습니다 ^^

더운날 고생 하셨습니다
아름다움이 흐르고 강물이 흐르는 북한강에
우리들의 숨결이 ~~~~~

선생님의 좋은글 즐감합니다
언제나 건 필하세요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영 작가님 여러모로 수고많았습니다.
고속 버스를 놓칠세라,  그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뵈온 반가움도
얼싸덜싸 휩쓸려 나누지 못하고
섭섭하게 헤어져 아쉽기만 합니다.

다음 만나 뵐 때까지
여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선생님 안녕하세요
싱그러움  웃음 머금고  서울역에 마중 나오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한 배려 늘  간직 하겠습니다
이 가을에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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