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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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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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030회
작성일 2006-04-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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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장마 / 하 홍 준
아침부터
하늘빛이 온통 회색
금새 눈물 뚝뚝
천둥 소리 잦아든다
연분홍 진달래
작은 이파리가
먼저 눈치채고
얼굴 가득 눈물 고였다
바람이 거칠다
작은 가슴
금새 찢어질 듯 미여지고
산 허리엔 한 숨 소리뿐!
잦다 잦아 봄철 비
농부님 네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봄 찾은 꽃잎 속 울음 운다
논배미 길게 누운
앞산 계단 논에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개구리 한바탕 울음 잔치라!
이제나 저 제나
그치려나 봄 장마
가녀린 이파리마다
퍼렇게 멍 자국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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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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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농부님 마음은 편 하지만 봄 찾은 꽃잎은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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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말 장마처럼 천둥 번개치며 많은 비가 내렸어요
그런데 이렇게 금방 시가되어 나오니 너무 신기해요
고운시에 즐감~~하고감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어제께 그렇게 천둥번개치며
갑짝스런 소나기가 내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