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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湖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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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39회 작성일 2007-09-09 17:10

본문

호수(湖水)

                      김성재


저물어가는 해를 따라
호숫가를 걸으면
거꾸로 열린 하늘과
동행(同行)이 된다.

물고기는 익어가는 노을 위를 헤엄치고
물새 한 마리 구름에 닿으려다
파문(波紋)만 남기고 숲 속으로 날아가는데
온갖 풀벌레 울음소리
바람에 실려와 하늘 위에 눕는다.
하나 둘 별이 구름 아래로 반짝이고
둥근 달이 거꾸로 떠오른다.

하늘과 해와 달과 별도
자신을 비추어 보고 싶은 때가 있음을 아는 까닭에
그들을 위해 거울이 된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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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전경을 이따금 보면서,
어떻게 그 감동을 글로 알기 쉽게 옮기랴
긴 시간을 뒤척거리는 때가 다다 했었습니다.
<온갖 풀벌레 울음소리
바람에 실려와 하늘 위에 눕는다.
하나 둘 별이 구름 아래로 반짝이고
둥근 달이 거꾸로 떠오른다.> 참 좋습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담백하면서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시,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쓰시고,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을 비추어 보고 싶은 하늘을 위해, 달을 위해, 별을 위해, 해를 위해
거울이 되어 주는 호수가 있었군요..
저무는 해 아래 거꾸로 열린 하늘과 한번쯤 동행이 되어 보아야겠습니다.
아름다운 글 뵙습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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