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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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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007-09-15 01:15

본문

병원에서 하루 살이

자혜/박효찬

병원에 아침은 밝았는데
난 아직 한밤중이다.
새벽녘 주사 후유증으로
잠을 자고 있다.
아침밥도 그대로 둔 체
점심상이 들어와서야
눈을 비비고 약을 먹는다.

지루한 생활이 아니다.
바쁘다
아침 물리치료는 빼먹고
오후 선생님 왕진 기다렸다가
옥상으로 하늘 보려 올라가야 하고
지하실로 물리치료 가야 한다.

밤이면 모두 잠든 이곳
홀로 야행성 인간이라는걸
알리고 싶은지
어스름한 복도를 서성거린다.
배속은 5시면 먹는 저녁에 항의하듯
먹을 걸 달라고 아우성이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먹을 것이 없다.
이 밤도 그렇게 넘어가나 보다.

*여러문우님들 아침 저녁으로 싸늘해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이번 일요일 모임은 참석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박효찬]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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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빠른 괘유를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들 때문에 다들 고생 하더군요.
열심히 운동하고 하루를 규칙적인
일상으로 살다보면 건강은 지켜집니다.
작품활동 너무 열심히 마시시고
건강 유념하십시요.
다시금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 시인님
함은숙 시인님
김성회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전온 시인님 그리고 시사문단 문우남들 감사합니다.
3주만에 지금 퇴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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