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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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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992회 작성일 2007-09-20 19:46

본문

권태로움에 벗어나 내 소중한 여행과 환락의 세계에서 채집된 몇개의 언어를 원고지에 옮겨놓습니다.

뜻하지 않는 곳에서 발견되는 균열의 의미. 그명백성이 고려되지 않은채, 형식과 인습의 포로로 세월을 경영해 왔습니다.

이제 정녕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아직도 미지의 밑바닥에 다다르지 못하고 헤매이고 있습니까.

차라리 그렇다면 오만의 가지를 부러뜨리고  다시 기갈의 땅에서 몸부림 치고 싶습니다.

내 인생 전체를 다시 다듬고 싶은 엄청난 의식. 그 줄기에는 교만도 허영도 없는 반성적인 내가 있을뿐입니다. 소유의 가능성에서 부터

묵종과 가난한 영혼까지 어쩌면 참으로 깊은 오뇌에 싸여 있는 내가 비단 꿈꿀수 있는 사색의 여정은 무엇입니까.

조그마한 사건들로 날로 성장해 오면서 나는 지금 에메랄드 성으로 부터 얼마나 먼곳까지 와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생존과 생성으로 부터 보다 초연해 질수 있는 절실한 울림.  나는 그안에서 욕망과 용기를 만났습니다.  내면에 숨죽이며 잠복해 있었던 그리고 끝까지 괴롭히고 말, 언어의 매력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이제는 한발자욱의 전진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이 무미건조한 생활의 반경을 깨뜨려 부술수 있는 성취는 내게도 배당되어 있습니까.

그러한 압박감에서 사십대 후반을 주머니에 챙기고, 공해와 결속해 있는 내언어들을 또다른 주머니에 챙깁니다.

사자는 용기를, 허수아빈 두뇌를, 나무꾼은 심장을, 도로시는 자신의 고향 켄사스로. 그뚜렷한 소망으로 저마다 지늬고 살아가는 그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것은 비밀입니다. 하고 자신에게 속삭여 보십시요.

그리고 눈을 감고 가장 풍요로워 질수 있고, 가장 승리 할수 있는 확률이 많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압도 할수 있는 계기의 시발점이 될수 있는 지금- 시월이라고.

자명한 상승과 그에 준하는 자기절제로 깊이를 더한 시월로 살고픈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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