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지락처럼 살고 싶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35회 작성일 2007-03-12 17:52

본문

바지락처럼 살고 싶다 


                              시/ 김 석 범


갯벌 속 조개들의 미세한 움직임,
검은 모래알 잘금 잘금 씹어
되새김 같은 고뇌의 행위로 갯벌의
생명 이어 간다


어둡고 황량한
모래벌판 같은 길이 문학이라,
눈썹에 징을 박은 듯
눈길조차 없는 무관심,
현란한 물심物心으로 찌든
현실의 무서운 병마에
처절히 신음하는 최후의 소리마저
멎은 지 오래랴

주검의 이빨 드리운 매정한 늪에
희미하게 남은 한줄기 정서,
옥토 일구려는 일심으로 지렁이처럼
파고들었다가 병들어 신음하는 언어를
되씹고 되씹어 이 땅의 황폐화를
회복시키는 바지락이 되고 싶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들어 신음하는 언어를
되씹고 되씹어 이 땅의 황폐화를
회복시키는 바지락이 되고 싶다.>     
좋은 글 되씹어 보며 감상하였습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땅의 황폐화를
회복시키는 바지락이 되고 ...
실로 갯펄이 황폐화되는 급박한 현실입니다
환경의 파수꾼이 시급히 필요한 때입니다.......
곱고 의미가 부여된 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늘 건겅하소서... () ^^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은 더불어 삶인데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인간들의 횡포에
자연은 신음하고 분노하여
지금 응징의 날을 세우고 있음을
여러 자연 현상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참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갯벌처럼 황폐해져가고
매말라가는 현실의 상황에서
갯벌을 살리는 바지락같이
문학을 살리고 세상을 밝게하고
아름답게 하시려는
시인님의 고뇌가 보이는 듯합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들어 신음하는 언어를
되씹고 되씹어 이 땅의 황폐화를
회복시키는 바지락....같은 시인이 되시고 싶은 시인님의 소망위에
저의 소망까지 얹어놓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931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41 2005-12-31 0
3930
동백꽃 댓글+ 6
윤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01-05 1
3929
독특한 봄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03-27 0
3928
시계 댓글+ 3
김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04-02 0
3927
산다는 것은 댓글+ 2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08-24 0
392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10-05 0
3925
댓글+ 6
김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10-28 1
3924
행복의 소리 댓글+ 4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12-27 5
3923
茶道(다도)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8-01-09 8
39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16-04-07 0
392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20-05-11 1
392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21-04-28 1
391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6-08-24 0
3918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6-11-29 0
3917
서울을 향하여 댓글+ 7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40 2006-12-24 1
3916
호수(湖水) 댓글+ 4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7-09-09 1
3915
낙엽을 밟으며 댓글+ 3
오용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7-12-04 3
3914
축하와 만찬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7-12-09 3
3913
무초(蕪草)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7-12-21 4
3912
산타의 선물 댓글+ 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7-12-31 7
3911
아가 봄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6-02-22 3
3910
경 칩 댓글+ 11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9 2006-03-11 1
3909
임이여 댓글+ 10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9 2006-04-27 3
3908
여백의 미 댓글+ 8
김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6-06-30 3
390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6-12-16 1
3906
回 歸 댓글+ 4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7-11-19 5
3905
낡은 여행가방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8-01-17 3
3904
사랑과 우정 댓글+ 4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8-01-29 4
390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19-11-06 2
3902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20-10-17 1
390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6-07-01 0
3900
옹달샘 거울 댓글+ 2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8 2006-10-23 0
3899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09-03 0
3898
스승 댓글+ 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09-07 1
3897
나비 댓글+ 8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10-28 1
3896
동그라미 인생 댓글+ 4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12-12 3
3895
시를 쓴다는 것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19-08-21 6
3894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8-03-28 4
3893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20-05-30 1
3892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6-02-2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