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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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생각하며
- 이 해 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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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장미는 아름답지요
장미처럼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 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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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
예, 내 삶이 그 곳에 배어 있다면
분명 아름다운 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ㅎㅎㅎ
장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이미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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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시인님 시를 접하면 항상 주변에 있는 글감을
아름다운 시향을 만들어 주던군요.
장윤숙시인님 덕분에 좋은 시향 머무르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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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이 너무도 아름다운 이해인님의 시를 고운 영상과
음악에 담아주신 님의 수정같은 서정을 느낄 수 있군요.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눈물에는 향기가 있어
장미의 가시에 찔려도 좋아
여든 하나의 길을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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