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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초(蕪草)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39회 작성일 2007-12-21 14:04

본문

무초(撫草)

음습한  겨울
따뜻한 불씨를 피워본다
아쉬움이
웅걸진 가슴
답답하기는 매양 한가지인 듯
살갗을 비비며
마음숙여 살아오 무초(蕪草)에게
저마다 지니고 선 어려운 삶을 보라
누구를 보아도
웃음을 잃은지 오래다

까칠한 얼굴들
찬손으로 매만지는 하루를
숨차게 뛰여도
고이고 고이는 가난은
안타깝게 늘어만 가고있다

바람이 노(怒)엽다
목깃에 스치는 찬소리
비명처럼 겨울은 울고
발길도 그친
골목길 어딘가에
울고있는 내 아이는 떨고있었다

숨죽여 흐느끼는
어미는
굳은 혀로
가난을 잡고
더딘 걸음을 내딛고 있다

 
무초=거친풀 (저소득 서민을 지칭)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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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실 속에서만 자란 사람은 야생의 들판에서 휘청거리는 거친풀을 알지 못합니다.
없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고 말 하기조차 겁이 나는 현실이지요.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바람이 불어오고
찐득한 무서리 덮히면
춥고 배고픈  무리들은
하늘이 원망 스럽지요.
그래도 의리와 情은 깊을 대로  깊어서
무엇으로도 끓을 수 없는  세상사지요.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지요.^^
사소한문제로 다투고 짜증날때 한걸음만 물러나서 뒤돌아보면,여유로와지면
모든문제가 쉽게 해결되고 작고 보잘것 없는것에도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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