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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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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784회 작성일 2006-07-09 17:37

본문

                        막  차

                                                          * 김 상우


    그는  막차를  타고  쫓기듯  달려왔다
    영안실  같은  대합실  속  사람들은
    굳은 표정마저  시들어  가고
    바깥  가로(街路)엔  성근  빗발만이  흩날린다
    종일을  따라오던  하얀  낮달은
    가슴으로  울어대는  슬픔처럼
    구름 속으로  젖으며  젖으며  가라앉고
    그가  있어  무작정  흘러온
    시선  풀 곳  없는  낯선  땅 위
    이미  잠든  그대에게
    차마,  마지막  번호를  누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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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번호를  누르지  못하는
    절절한  가슴
    태초의  밤바다처럼
    검푸른  초산( 初産 )의  진통으로  떨고  섰다
------------------------------------------
진한 그리움을 토해내는 시인의 가슴소릴 듣습니다.
마지막 연에서 숙연 해 지는 시심을....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 안타까움이 밤하늘의 막차를 울리게 하는군요...
막차의 크락션에 깊은 사랑을 보내면서...  감명하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잠든  그대에게
마지막  번호를  누르지  못하는
절절한  가슴'

좋군요.
시적 화자의 그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 속에 빠져보려 읽고 또 읽어보지만
심오한 시인님의 시심에 이를 수가 없군요.
그냥 가슴에 잔잔한 동계만 일뿐---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쓴다는 것은  곧 읽는 이들을 만족시킬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분들로부터 저는  [좀 어렵네요]라는  대답을 종종 듣곤
합니다.
좋은 글이 결코 어려울 리가 없을 터이므로, 이는 곧 제가 극복해야 할 크고 중대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적당한 길이,  간결한 의미부여,  거침없는 흐름,  납득이 가는 카타르시스,  청량제
같은 마음의 흔들림  등...
읽는 이의 머리 속에  제가 전하고 싶은 이미지를 그대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 -
막막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경애하옵는  오영근 시인님,  김현길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전온 시인님,
김태일 시인님,  정해영 작가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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