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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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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79회 작성일 2020-07-13 21:16

본문

초동 (樵童)
                  시/김인달


나무 한 짐 흐뭇한 미소에 지고
보리밭 둑 모로 돌아
꽃들이 지천으로 널린
집으로 가는 길

해거름 굴뚝 연기로 지은
꽁 보리밥 한 그릇이
세상 전부였는데

아침밥 단디 먹고,
지게고리 단도리 해 놓고,
저 음지 속 삶이
오라, 손짓하는 궁宮으로 간

내게 용상이란 무엇이었고
쌀밥이 무슨 소용이던가
천둥이 나에겐
목숨보다 중한 삶이 있으니

날 기다리는 어미는
오늘도
얇은 어깨 오동나무에 걸치고
뒤안을 서성일텐데

길 건너 물은 누가 깃고
구들방 지필 나무는 누가 하나
이 더위가 가면
담 넘어 열린 감을 뉘있어 따오랴

가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내 어미.


(시작노트)
TV조선 바람과 별과 구름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조선25대임금 철종의 재위 14년을 무학으로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소위 '강화도령' 시절을 그리워 했을
마음을 예상해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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