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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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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88회 작성일 2010-08-13 04:54

본문

어느 날인가

                            글 / 전      온

어느 날인가 불면의 긴-밤을 지날 때
문득 먼 옛날 잘못 하나 생각나거든
엎드려 회계의 기도를 할 일이다
내가 맑아질 기회는 또다시 오지 않으니

어느 날인가 밤하늘  바라보다가
눈 마주치는 별 하나 있거든
가슴속에 깊이 새겨 두어라
일생을 두고 어두운 가슴을 밝혀 줄 테니

어느 날인가 밥을 먹다가 목이 메이면
눈물 한 방울 함께 넘겨라
이 땅에 아직도 끼니를 잊은 자 허기진 배를
세상 원망으로 채우고 있나니

어느 날인가 마음에 슬며시 미움이 찾아들면
조약돌 하나 집어 힘껏 던져라
조약돌 떨어지는 곳이 내 마음일 테니까

어느 날인가 길을 가다가 길을 잃거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일이다
모르는 길을 욕심으로 계속 간다는 것은
소경이 해변에서 진주를 구하는 일이다
 
어느 날인가 아름다운 새소리 들려오거든
가슴을 부풀려 크게 숨 쉬어 보아라
살아 있음이 네게 얼마나 축복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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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와 마주치고 인연이 되는 것은 모두 스승임을 뒤늦게 알지요
특히, 자연과의 호흡에 동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것을 내 주시는 선생님께선 사념이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인양 큰소리로 낭독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깊은 뜻이 새겨진 어느 날의 발자취가 뚜렷히 남아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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