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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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밀려왔다
미련 없이 떠나버리는 파도에게도
한 모금의 그리움은
바위 홈에 남겨 두었고
떠나가는 돗 대에 기대앉은 갈매기의 은빛날개 위에도
아침이면 찬이슬 내려 앉는데
쏟아지는 폭우 속으로 가버리는 세월은
미련만 남겨두었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밤이면 어김없이 불 밝히던 외눈박이 등대
누군가 불러주면 졸리던 눈 세워 깜박거리고
누군가 말 하려 하면 그리움만 전하고 거친 숨만 들이 쉰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섬과 그대는 섞일 수 있어도 같이 있을 수는 없고
떠나려 하지만 다시 돌아 올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이렇게 멀리 있어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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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하면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요?
그리고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면, 왠지모를 그리움이... ^^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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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말을 하려 합니다. 외로움에 쓸쓸한 그 마음을 말하려 합니다. 이렇게 멀리 있어 갈 수 없다고.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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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얽힌 은은한 추억과 그리움인가요...
지금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 그저 바라만 볼수밖에....
많은 애착을 두고 감상하다 갑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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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추가 해보았습니다,,
황시인님의 그리움을 살작 훔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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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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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섬이라는 낙서가 벌써 30여편 쓰여져 있는데
섬에서 느끼는 그리움이 자꾸만 눈앞에 다가 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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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좋은 사람이 낭송하면 참 좋을듯,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황 시인님,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