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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18회 작성일 2006-06-14 19:49

본문



                김 현길

유완산은
내가 늘 바라보는 산 인데
꼴뚜기 모양으로 생겼다
여름이면 안개가 온 산을 휘감아
비가 올 것이라는 것도 미리 알려주었고
겨울이면 시커먼 구름이 산꼭대기 위로
지나가고 나면 틀림없이 추워진다
그러면 우리들은 겨울준비를 서둘러 하곤 했다
그러다가 매일 저녁때가 되면 해를 널름 집어 삼키고
그래도 배가 덜 찼는지 새벽이면 달까지 집어 삼킨다
그리하고도 트림한번 하지 않는다
옆에 있는 작은 산들이 그래도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면
너희들도 먼저 먹어 치우면 안 되느냐고
오히려 화를 낸다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아름다운 저녁노을 붉게 물든 유완산 바라보며
멋있는 산이라고 좋아했었다
참 바보같이 좋아 했었다


*언젠가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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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저녁노을로 아름답게 위장한 유완산-
오늘도 세상 사람들은 그 붉은 노을의 허상에 매료되어 열광합니다.
김현길 시인님-
오랫만에 뵙게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길 시인님, 좋군요.
유완산은 거제도에서 가장 큰 산이겠지요?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월출도 그만일 듯 한데
그 모습도 한 편 써서 올려주시길... ^^

잘 들어가셨겠지요?
평생 잊지못할 멋있는 추억을 같이 하게 되어 무척 감회가 깊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언제 이 원수를 갚아야 할지... ^^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추억이
와르르 허물어지는 느낌을 주는 세생사....아픈 마음을 읽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 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배가 덜 찼는지 새벽이면 달까지 집어 삼킨다
그리하고도 트림한번 하지 않는다]

자연의 겸손함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각박하고 매몰찬 세상에...긍정을 만들어 주는 작품 잘 감상 하였습니다.
오늘은 매몰찬 폭우가 언제 그랬냐듯이 맑습니다.
오늘 밤달을 보며...많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경험을 하고 갑니다.
사방공사를 다시  해야  할것 도  같은데.....
산  이름을  바꾸어  버리면  어떨까요?  이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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