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빈집은>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630회 작성일 2017-07-31 15:11

본문



빈집은

                     조소영

온기를 그리워하는 빈집은
떨어진 사과도 
굶주린 주인을 기다리고
마음 내놓고 비워낸 시간은 
자유로움이 되어 안식처가 된다

빈집은 지쳐 있는 이가
자유로이 들어와 
쉴 수 있기를 바라며
욕심내지 않으며
마음 비운 누군가를 기다릴 뿐

빈집은 기다리는 동안
삭풍에 바람의 목소리가
잠들지 못하고
지붕 한쪽 빗물이 새고
허물어져 가는 게
그리움이 쌓여 야위여 가고
눈물을 흘리는 건 아닌지

야위여 가는 온기를 
그리워하는 빈집은
메주꽃 소반 지난 추억의
온기로 견디며
설령, 풋사과가 썩어 
벌레가 점령할지라도 
묵상으로 오늘도 고독 속에
주인을 기다릴 테지.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이라는 공간안에는 생이
살아 있는 곳이지요
먼 여행에서 돌아 왔을때
최고 편안한 위로를 받는곳이
집이라는 공간입니다
행복이 넘치는곳이 되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하나의 빈집이지요
외로움, 슬픔과 고독, 먼지로 가득한 그곳에서
우리는 언제나 숨쉬고 있지요
항시 이런한 마음으로 생의 길을 간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세속의 번뇌를 훨훨 털어낼 수 있을텐데......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4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8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17-07-12 0
38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0 2017-07-12 0
3847
곰팡이꽃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2017-07-14 0
3846
다알리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17-07-14 0
3845
빈객(貧客)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2017-07-15 0
38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2017-07-17 0
384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2017-07-18 1
384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7-07-18 0
384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7-07-19 0
384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7-07-19 0
383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2017-07-19 0
383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17-07-21 0
38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17-07-22 0
383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2017-07-23 0
383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2017-07-23 0
383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2017-07-25 0
38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2017-07-26 0
3832
무너진 절터 댓글+ 2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17-07-27 0
3831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17-07-27 0
3830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2017-07-30 0
382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2 2017-07-31 0
382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4 2017-07-31 0
열람중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7-07-31 0
382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7-07-31 0
3825
산행 길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17-07-31 0
382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17-08-01 0
3823
동행 댓글+ 4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17-08-03 0
382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7-08-06 1
382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7-08-06 0
382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17-08-08 0
381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17-08-09 0
381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17-08-10 0
3817
어성초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2017-08-10 0
3816
노이로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17-08-10 0
3815
반달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17-08-10 0
3814
엄마의시간 댓글+ 4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2017-08-12 0
3813
사람이야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 2017-08-12 0
3812
존재의 이유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7-08-14 0
381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2017-08-14 0
3810
소금인형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2017-08-1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