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한 여름 얼음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26회 작성일 2008-07-07 12:59

본문

오늘 슬퍼할 것도 없는 울음으로
비어있는 숨쉬는 속과 같은 마음
그대 닮으려고 가슴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마주 앉아있는 것 보다 옆에 가까이 다가가
두 손잡고 얘기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구름이 하늘 가려도 우리 최상의
작은 점 그대 하얀 손수건에 찍고 싶습니다.
아침에 마신 짙은 하얀 우유 빛 속살과 같은
그대 살결 겨울 지난 한 여름 팔에 와 닿는 감촉
어제의 울음 오늘 기쁨의 눈물로
다가온다 하여도 난 그 겨울 뛰는 듯한
그대 가슴 속 체온을 잊을 수는 없을 거예요
눈 덮인 아침 고궁 소금 보다 가볍게 부서지는
발밑 소리 작은 그대 목소리와 함께
귀속에 빨려 들어와 고궁 정문 앞
눈빛 거울에서 마신 짙은 커피 향과 함께
회색 하늘로 올라갑니다.
마주 앉아 있을 때 마다 시선이 가는 곳
열려지지 않는 모양만 있는 네 구멍 단추
아무리 싫어하는 여덟 개 단추 일지라도
작은 네 구멍마다에는 잊을 수 없는 사연
남몰래 숨어있습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 달라는 물음에
한 여름 얼음집에서 사온 얼음 가늘고 작은 바늘로 세워
톡톡 깨듯 가슴 한 가운데 여울진 길목
찌르는 아픔 보다 더한 눈빛 화살이 날아와 박힙니다.
한 여름 얼음 눈물 흐르는 대로 얼어붙어
소금 고드름 눈물로 보이지 않는 마음 밑 추녀에 매달려
떨어질지 몰라 아무도 밟지 않는 새벽 고궁
눈밭을 이 여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은 싫지만 바늘 닮은 가슴의 눈빛 햇살로
이 여름 그대 얼음 눈물 찌르지 않고 녹이고 싶습니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햇살로 꽁꽁 언 한 여름에 얼음 눈물이 사르르 녹기를
바랍니다
주신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길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이순섭 시인님!
지난 출판기념회시 반갑고  기뻣습니다.
그대 닮으려고 가슴 쓰러내리는  순정을 향한
시향에 취해봅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가정에 평화가 있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 샬롬 ~  건필 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늘 닮은 가슴의 눈빛 햇살로
이 여름 그대 얼음 눈물 찌르지 않고 녹이고 싶습니다.'
'바늘 닮은 가슴의 눈빛 햇살로
 여름 그대 얼음 눈물 찌르지 않고 녹이고 싶습니다.'
'바늘 닮은 가슴의 눈빛 햇살로
이 여름 그대 얼음 눈물 찌르지 않고 녹이고 싶습니다.'

귀한 글 접하고
되뇌이고, 되뇌이다 갑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싫지만 바늘 닮은 가슴의 눈빛 햇살로>
<이 여름 그대 얼음 눈물 찌르지 않고 녹이고 싶습니다>,,네
시원한 올여름보내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4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850
철없는 가랑비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8-07-02 5
3849
접시꽃의 웃음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2008-07-02 5
3848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8-07-03 5
38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7 2008-07-03 5
384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2008-07-04 5
384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8-07-05 5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2008-07-07 5
3843
새벽기도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8-07-07 5
3842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8-07-08 5
3841
해바라기처럼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7-09 5
3840
야생초(野生草) 댓글+ 5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8-07-10 5
3839
* 절규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08-07-10 5
3838
밤하늘 친구 댓글+ 6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8-07-10 5
3837
부메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7-12 5
3836
사랑 댓글+ 5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8-07-13 5
3835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08-07-14 5
3834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08-07-14 5
3833
새들의 이야기 댓글+ 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8-07-15 5
3832
월정리 연가 댓글+ 5
조선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2008-07-17 5
3831
목마름(폭염) 댓글+ 6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8-07-17 5
383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8-07-18 5
3829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8-07-19 5
3828
해바리기 연가 댓글+ 7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8-07-19 5
382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9 2008-07-20 5
3826
나무 댓글+ 5
성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8-07-21 5
3825
행복한 만남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8-07-22 5
38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7-22 5
382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08-07-22 5
3822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5 2008-07-23 5
3821
비둘기 사랑 댓글+ 5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8-07-23 5
3820
산장의 여인 댓글+ 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8-07-24 5
381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08-07-24 5
3818
무의도(舞衣島) 댓글+ 6
김하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8-07-26 5
38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2008-07-28 5
3816
칡넝쿨 가르침 댓글+ 4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8-07-29 5
3815
낚시꾼과 나 댓글+ 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8-07-29 5
3814
쇼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8-07-30 5
3813
오늘도 친다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8-08-01 5
3812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02 2008-08-01 5
3811
* 꽃잎의 임종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8-08-02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