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길 떠나는 데메테르<작품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601회 작성일 2008-08-01 17:28

본문

박정해 作/ 길 떠나는 데메테르<곡식의 신>

-길 떠나는 데메테르-

그대 어디로 가려는가
낮과 밤이 침몰하고 솟구치는 저 평원에
고별사를 남기고 가는가
마사이족이 쫓는 사자는 처음부터 없었다
폐부를 찌를 듯 바람을 가르는 검은 창
배반도 이별도 없는
세상가는 길목에 날아와 꽂힌다
빗방울에도 전률하는 악기를 부서지듯 안고
그대 어디로 가려는가
타고 남은 재속에 부활한 불새가 눈덮힌 봉우리를 난다
눈물은 오래전 범람하는 마을의 홍수로 떠내려가고
오랫동안 가난한 종족을 사랑한 그대
추수의 제를 올리고 멈춘 탈곡기가 홀로 서있다
사람들은 더욱 항아리에 곡식을 채우고
불가해한 삶의 여정에
그대를 숭배했거늘
침묵의 신전에 웅크린 사자의 갈기털을 애무하며
그대 어디로 가려는가
갈라진 가시나무 틈새로 저녁 기도소리 스미고
그렇게 몸 깊숙히 하나되고 싶었던 그대는

2008.시인화가 박정해

이안삼 곡/금빛 날개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더운 여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문학제 행사및 늘 뒤켠에서 수고가 많은 발행인님 빈여백님들
8월의 첫날 여름휴가도 못가고 작품에만 전념, 곧 미국 전시회도 있고해서
많이 바빴군요 늘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 딸을 찾아나서는 모정은
신의 세계라고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박정해 시인님,
시인화가라는 말이 너무 곱게 느껴지는 거 아세요?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운 마음에
문안 인사 남기고 갑니다.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히 아름다운  시를  그리고 계시는
박정해  시인님,    반갑습니다.
미국 전시회를 준비 하신다니  바쁘시겠네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시기를...
더운데...  건안을  빌겠습니다.ㅎㅎ

자주 뵐 수 있기를....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외한의 막연한 느낌으로는 박시인님의 그림과 시가 아프리카 배경의 신화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외국에서의 작품 전시회 성공리에 결실을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의 신전에 웅크린 사자의 갈기털을 애무하며>
그대 어디로 가려는가
갈라진 가시나무 틈새로 저녁 기도소리 스미고
<그렇게 몸 깊숙히 하나되고 싶었던 그대는>... 귀한글 뵙습니다 건강하시죠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4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850
철없는 가랑비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8-07-02 5
3849
접시꽃의 웃음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2008-07-02 5
3848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8-07-03 5
38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7 2008-07-03 5
384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2008-07-04 5
384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8-07-05 5
38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2008-07-07 5
3843
새벽기도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8-07-07 5
3842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8-07-08 5
3841
해바라기처럼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7-09 5
3840
야생초(野生草) 댓글+ 5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8-07-10 5
3839
* 절규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08-07-10 5
3838
밤하늘 친구 댓글+ 6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8-07-10 5
3837
부메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7-12 5
3836
사랑 댓글+ 5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8-07-13 5
3835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08-07-14 5
3834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08-07-14 5
3833
새들의 이야기 댓글+ 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8-07-15 5
3832
월정리 연가 댓글+ 5
조선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8-07-17 5
3831
목마름(폭염) 댓글+ 6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8-07-17 5
383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8-07-18 5
3829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8-07-19 5
3828
해바리기 연가 댓글+ 7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8-07-19 5
382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9 2008-07-20 5
3826
나무 댓글+ 5
성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8-07-21 5
3825
행복한 만남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8-07-22 5
38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7-22 5
382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08-07-22 5
3822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5 2008-07-23 5
3821
비둘기 사랑 댓글+ 5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2008-07-23 5
3820
산장의 여인 댓글+ 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8-07-24 5
381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08-07-24 5
3818
무의도(舞衣島) 댓글+ 6
김하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8-07-26 5
38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2008-07-28 5
3816
칡넝쿨 가르침 댓글+ 4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8-07-29 5
3815
낚시꾼과 나 댓글+ 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8-07-29 5
3814
쇼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8-07-30 5
3813
오늘도 친다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8-08-01 5
열람중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02 2008-08-01 5
3811
* 꽃잎의 임종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8-08-02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