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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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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119회 작성일 2007-10-01 00:22

본문

* 가을의 밤 *

                  박효찬/글

어둠의 한걸음에 달려와
정 막이란 이름으로
가슴팍을 후빈다.

헤지고 찢어지며
살아온 심장이련만
도려낸 살점이 아프다.

가을 밤의 한적함은
바람 한점 없이
깊어만 가고

창 밖 어둠은
새벽이슬에
먼동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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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한 점조차 없는
적막한  가을밤은 
그리움의 갈증으로 목말라  하여도
시간은 또 왜그리  허망하게  사라지는지요.
늘,  가을은 양면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 인가  봅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시인님
전온시인님
이월란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밤은 왠지 사람잡던데요...ㅎㅎ
이 가을에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빕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가슴 후벼파는 적막한 가을밤이 결국엔 새벽 이슬 내리는 아침까지 이어지기도 하지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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