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서정(抒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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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최승연
노랑 은행잎
빨강 단풍잎
눈발처럼 내리는 밤
한 없이
한 없이
걷고 싶어라
먼 산모퉁이
창틈으로 세는 불빛
그 옛날 고향 생각 눈물 어린다.
눈 닦고 산을 보니
만산홍엽(滿山紅葉)뿐
걷고 걷다가 지치면
소복이 싸인 단풍잎
덮고 자리라.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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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지치면 단풍 이불이라도 덥고 ,,,,,,,,,,,,,
낭만적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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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빨강 단풍잎의 터널을
걷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는 늦더위로
이곳에선 단풍이 짙어감이 한발 늦은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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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흙으로 가야 할 인생인데.
낙엽속에 묻혀 봄직도 합니다.
걸어 보는일도 가을속에 묻힘이니 기분이 나겠습니다.ㅎㅎ
가을 정취에 젖어 봅니다.
김재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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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만리에서의 그리움과 서정이 절로 세워나오네요.
잘 읽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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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여여하십니다
존경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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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낙망이 그리워집니다.
실천은 예전같이는 않치만
걷다가 지치면 소복이 쌓인 낙엽위에 쉬었다 갈수있는 인생이라면.....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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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가 되신 시인님의 시향,
깊이 새기고 갑니다.
건안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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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냄새에 취한 가을사람들의 글이 지치지도 않고 아름답습니다.
가을의 주범은 누구일까요...
고운 글에 마음 내리며 건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