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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서정(抒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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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22회 작성일 2007-10-02 14:21

본문

가을의 서정(抒情)

                  최승연
노랑 은행잎
빨강 단풍잎
눈발처럼 내리는 밤
한 없이
한 없이
걷고 싶어라

먼 산모퉁이
창틈으로 세는 불빛
그 옛날 고향 생각 눈물 어린다.

눈 닦고 산을 보니
만산홍엽(滿山紅葉)뿐

걷고 걷다가 지치면
소복이 싸인 단풍잎 
덮고 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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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랑 빨강 단풍잎의 터널을
걷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는 늦더위로
이곳에선 단풍이 짙어감이 한발 늦은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흙으로 가야 할  인생인데.
낙엽속에  묻혀  봄직도  합니다.
걸어 보는일도  가을속에 묻힘이니 기분이  나겠습니다.ㅎㅎ
가을 정취에  젖어  봅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수록 낙망이 그리워집니다.
실천은 예전같이는 않치만
걷다가 지치면 소복이 쌓인 낙엽위에 쉬었다 갈수있는 인생이라면.....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냄새에 취한 가을사람들의 글이 지치지도 않고 아름답습니다.
가을의 주범은 누구일까요...
고운 글에 마음 내리며 건필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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